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주말별미, 안주』

식탁에 꽃이 활짝~! 눈코입이 행복해지는 호박꽃찜>_<

행복한 요리사 2013. 6. 18. 07:12

지극히 평범함 속에 숨은 최상의 미각

호박꽃속 닭안심두부찜

 

 

 

 

 

 

 

 

 

호박꽃도 꽃이라고 하는말은

어디서 연유한 것일까요?  

 

 

 

 

 

 

 못생긴 사람을 호박꽃에 비유하지만

순박하고 은은한 그 모습은 그 어느 꽃도

따라갈 꽃이 없는 우아함이 저를 유혹하였습니다.

 

 

 

 

 

 

지난 주말에 제부가 가꾸어 놓은 텃밭에서 

가지꽃,오이꽃과 함께 호박꽃이 너무 예뻐서

꽃봉오리채 꺽어서 물에 담가 놓았더니

밤새 예쁘게 속살을 드러냈어요.

 

 

 

 

 

 

호박 달린 암꽃은 양심상 따오질 못했지만

꽃의 효능은 달고 따뜻하며 독이 없답니다.

 소변에 이롭고 당뇨에도 도움이 되어 옛사람은

호박꽃떡을 만들기도 하고, 차로 끓여 먹었는데

달콤함이 입 안을 가득 채운다고 기록되어 있더군요.

 

 

 

 

 

 

 

 

어차피 시들거라면 그 효능을 살려 먹거리로

만들어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호기심의 발동은 창조경제의 원동력이

아니겠어요? 마침 냉장고속 닭안심과

버섯이랑,두부 채소가 꽃속을 채울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음식을 만들때 느끼는

설레임을 만끽하며 호박꽃속에 

소를 만들어 넣고 찜기에 살짝

익혀 보았습니다.

 

 

 

 

 

 

 

과연 먹어도 되는걸까? 하는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고, 다이어트에 전념하던

우리은지가 호박꽃찜의 유혹에 더이상

견디질 못하고 검증안된 자기합리화를

연거푸 발설하며 시식속에 빠져들었습니다.

"이건 분명 다이어트식품일거야!~"

 

 

 

 

 

 

 

 

 

 

 재료

 

 

 

 

 

 

호박꽃7개,부추,불린표고버섯채 각1줌씩,

닭안심120g,파프리카(노랑,빨강)1/2개씩,

두부1/2모,밀가루 약간,녹말물 적당량.

양념: 다진마늘1/2큰술,소금1/3큰술,깨소금,

참기름,1큰술씩,생강가루,후춧가루 약간씩.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호박꽃은 수술을 떼어내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2. 닭안심은 힘줄을 제거하고 곱게 다진다.

3. 불린표고버섯채,파프리카,영양부추는 잘게 다진다.

4. 두부는 곱게 으깨어 물기를 제거한다.

5. 닭안심과 표고버섯에 양념을 넣고 잘 

섞어 잠시 재워둔다. 

6. 팬이 뜨거워 지면 5를 넣고 나무주걱으로

섞어가면서 볶다가 4의 두부를 넣고 볶는다.

7. 6에 3의 파프리카와 부추를 넣고 살짝 볶다가

녹말물을 넣고 뒤적여 소를 완성한다.

8. 호박꽃속에 밀가루를 뿌리고 살짝 털어낸다음

7의 소를 넣고 꽃잎을 오므린다.

9. 찜솥에 김이 오르면 대나무 찜기에 올려

5분 정도 찐다음 완성접시애 담고

초간장을 곁들인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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