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가 만들어 준
라면견과과자
나눔과 베품의 계절, 세밑이 되면 가끔은
어린 시절 아련한 추억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외가집은 면소재지가 있는 아주 작은
시장근처에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하나에 파출소와
면사무소 그리고 예배당과 버스표를 파는
조그만 가게가 이동네가 면소재지임을 알리는
징표와도 같았습니다.
요즘이야 시골 꼬마슈퍼에 가도 물건들이 많이
있지만 당시엔 유리 항아리에 눈깔사탕과
문구용품 몇가지가 전부였습니다.
그래도 쉬는 시간이면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드는 나름 명소였습니다.
그러다가 긴 겨울방학이 되면 우표나
버스표 사러 오는 사람들 말고는
찾아오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한산해 보였습니다.
설때는 못보내더라도 신정때나 아이들 보내라는
친정엄마의 당부에 엄마는 오빠와 저를
외가에 보내줄 명분을 찾았습니다.
라면이 흔하지 않던 시절 서울에 사시던
이모가 가져온 아끼던 라면을 솜씨좋은
외할머니는 땅콩이며 호두를 넣고 구워서
가게서 파는 과자보다 더 맛있는 과자를 만들어
주전부리로 주셨습니다.
그때 그시절 바로 이맘때쯤 그렇게도 맛있게
먹었던 외할머니표라면견과 과자를
추억속에서 꺼집어내 아이들
간식으로 만들어봅니다
재료
라면 2개,견과류(호두,땅콩,호박씨,아몬드 슬라이스),
포도씨유 적당량,카레가루3큰술,다진마늘1큰술,
파슬리가루 약간.(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라면은 통째로 오븐이나 바닥이 두꺼운팬에 넣고
노릇노릇하게 굽고 견과류는 먹기좋게 잘라
팬에 살짝 볶아서 준비한다.
2. 1의 구운 라면은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
3. 팬에 포도씨유를 여유있게 두르고 다진마늘을
넣고 볶다가 카레가루를 넣어 볶는다.
4. 3에 2의 구운 라면과 견과류를 넣어
고루 섞으면서 볶는다.
5. 4를 완성그릇에 담고
파슬리가루를
뿌린다.
완성입니다
그냥가지 마시고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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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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