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주말별미, 안주』

봄을 먹어봄, 맛에 반했나봄~진달래꽃전 만드는법

행복한 요리사 2014. 3. 27. 07:41

연분홍 진달래꽃으로 만든

참꽃 찹쌀 화전

 

 

 

 

 

어제는 천안함 순국 열사들의 4주기 추모일이었죠.

  진달래꽃 따다가 가신 그 길에 뿌려드리고

싶을 만큼 마음 저려 오는데 북에서는 또

핵을 고려한 노동 미사일을 발사했다고요.

 

 

 

 

 

 

 

지극한 사랑의 기쁨과 이별의 아픔이 융화된

소월의 시에 나오는 영변의 약산은 참꽃들의

마음의 고향만 같은데 그곳에 재앙의 상징이

도사리고 있다는 모순 때문에 진달래는

전쟁과 평화의 혼돈처럼 다가왔습니다.

 

 

 

 

 

 

강산에 지천으로 널린줄 만 알았던 진달래가

흔하지 않은 서울에서 개나리와 함께

 피어났습니다.

 

 

 

 

 

 

연분홍 치마 노랫가락을 생각나게 하는

진달래 꽃잎들을 따서 그 향취에

젖어 봅니다.

 

 

 

 

 

 

그리고 그냥 보내 버릴 수 없어 내마음의

하이얀 백지에다 생찹쌀로 

화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생찹쌀가루400g,진달래꽃 적당량,포도씨유,설탕,

소금 약간씩,뜨거운물 적당량.

 

 

 

 

만들기

 

 

 

 

 

 

 

 

 

 

 

 

 

 

 

 

 

 

 

 

 

 

 

 

 

 

 

 

 

 

 

 

1. 진달래 꽃은 꽃술은 따 버리고 씻어 물기를 거둔다.

2. 생찹쌀가루에 약간의 소금을 넣고 따뜻한 물로

익반죽하여 보자기나 랩으로 덮어 놓는다.

3. 2의 찹쌀 반죽을 적당량씩 떼어 

둥글납작하게 빚어 놓는다.

4. 팬에 포도씨유을 두르고 3의 찰반죽

빚은 것을 올려 앞 뒤로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5. 4에 진달래꽃을 예쁘게 올리고 식기 전에

약간의 설탕을 뿌린다.

 

* 팬에 지질때 꽃잎을 얹어 부치지 말고

익혀서 뒤집은 후에 얹어 만드세요.

 

 

 

 

 

 

 

 

 

 

 

 

 

 

 

 

 

 

 

 

 

 

 

 

 

 

 

 

 

 

 

 

   

 

완성입니다

 

 

 

 

 

 

 

 

 

 

 

 

 

 

 

 

 

 

 

 

 

 

 

 

 

 

 

 

 

 

 

 

 

 

 

 

 

 

 

 

 

그냥 가지 마시고

아래 손가락 버튼을 눌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