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밑반찬, 나물』

어버이날, 부모님 생각하며 담근 열무오이김치

행복한 요리사 2014. 5. 8. 07:32

어버이날 아버지의 추억담은

열무오이김치

  

 

 

 

 

 어버이 날입니다. 부모님 살아 계실 때

큰 사랑을 받았는데도 잘해드리지

못한것 같아 엄마보다도 아버지생각이

더 사무치는 특별한 날이랍니다.

 

 

 

 

 

 

친정 아버지는 평생을 건설회사

중견간부로 객지에서 오로지 가족을 위해

헌신하셨는데 올해처럼 음력 윤달이 있던해

4월초 이렛날 영면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소식가셨는데 살아생전에 

열무오이김치와 반주를 하셨습니다.

폐암판정후 1개월남짓 견디시는 동안 엄마

보다는 큰딸인 저의 간호를 고집하셨지요.

 

 

 

 

 

 

 

한강 분수가 내려다 보이는 이대목동병원

 고층병실에서 투병을 하셨는데

집에 가시고 싶다고 고집하셔서

 고향집 근처 종합병원에서

 먼길을 떠나셨습니다.

 

 

 

 

 

다음날 내려가겠다고 약속했는데

 아버지의 임종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10수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리운 아버지를 생각하며 담근 열무오이김치,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재료

 

 

  

 

열무1단,오이2개,마늘1통,생강1톨,홍고추5개,

고춧가루 1컵,청양고추2개,실파,소금,액젓,매실청

 적당량씩,밀가루 2큰술.(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깨끗이 다듬은 열무는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천일염을 솔솔 뿌려 절인 다음 씻어서 물기를 뺀다. 

 

 

 

 

 

2. 홍고추와 청양고추,생강,마늘을 믹서에 갈고

실파는 열무길이로 썬다.

3.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 깨끗이 씻고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씨부분을 잘라 낸다.

 

* 아버지께서 생오이를 좋아하셔서

소금에 절이지 않았답니다.

 

 

 

 

 

 

 

4. 밀가루로 풀을 묽게 쑤어 식힌다.

5. 4에 2의 홍고추 청양고추,생강,마늘 간것,

고춧가루를 넣고 액젓,매실청,

요리용 천일염을 넣어 간을 맞춘다.

 

 

 

 

 

 

6. 열무,오이에 5의 양념을 넣고 살살

버무린 다음 실파,어슷썬 고추를 넣고 다시 섞는다.

 

 

 

 

 

 

 

 

 

 

 

 

 

 

 

 

 

 

 

 

 

 

 

 

 

 

 

 

 

 

완성입니다

 

 

 

 

 

 

 

 

 

 

 

 

 

 

 

 

 

 

 

 

추천은 더 좋은 음식을 만드는

에너지가 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