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밑반찬, 나물』

도토리묵의 반전~건강에 좋은 도토리묵전

행복한 요리사 2014. 12. 5. 08:45

어느 충청도 양반댁의 추억

도토리묵전

 

 

 

 

 

요증 세상에 반상의 구별이 없어졌지만

어린 시절 할머니는 양반댁에서 시집오셔서

외아들인 아버지께 먹는 음식조차도

 남다른 격식을 갖춰 정성껏

차려내셨던것 같습니다.

 

 

 

 

이웃집에서 도토리로 묵을 만들어 가져오면

큼직하게 썰어 양념간장에 생으로 먹는

이웃집과는 다르게 묵전을 만들어

정갈하게 밥상에 올리셨습니다.

 

 

 

 

그만큼 친정엄마의 시집살이도 크셨겠지만

 어린 저의 눈에는 그 다르다는 것이 은근히

신기하고 자랑스럽기 까지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볼링동호회에서 만나 오랜 게임동지였던

예쁘고 솜씨좋은 동생이 직접 만들었다면서

도토리묵을 가져 왔습니다.

 

 

 

 

아침에 식단에 차려 내려니 너무 추운 날씨에

생묵으로 내놓으면 먹기 불편 할것같아

할머니의 방법을 흉내내 묵전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시동생들이 올해도 잊지않고  

생일선물을 보내왔습니다.

고향에서 유명한 만세보령쌀과 재래김,

맛있는 간장게장을 보내와 미리 생일을

축하해 주셨습니다.정말

감사드려요.

 

 

 

 

 

 

재료

 

 

도토리묵1모,계란1개,밀가루2큰술,쑥갓잎,포도씨유 적당량.

* 도토리묵 밑간: 참기름,소금 약간씩.

* 양념장: 파다진것,참기름1큰술씩,간장4큰술,매실청1큰술,

홍고추다진것1큰술,설탕 약간.(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도토리묵은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참기름과

소금으로 밑간을 해서 잠시 둔다.

2. 쑥갓은 깨끗이 씻어서 어린잎으로 준비하고

계란은 깨뜨려서 잘 풀어 놓는다.

3. 1의 도토리묵에 밀가루,계란물을 입혀서

팬에 지지고 한쪽면에 쑥갓잎을 올려

살짝 부쳐낸다.

 

 

 

 

4. 완성접시에 전을 담고 양념장을 만들어서

묵전 위에 뿌린다.

 

 

 

 

 

 

 

 

 

 

 

 

 

 

 

 

 

 

 

 

 

 

 

 

 

 

 

 

 

 

 

 

완성입니다

 

 

 

 

 

 

 

 

 

 

 

 

 

 

 

 

 

 

 

 

 

 

 

 

 

 

 

 

 

 

 

어제 오늘 다문화가정 요리교실

송년모임이 있어서 나눔할 마늘빵과 피클을

 만드느라 정신없이 바쁜시간을 보냈습니다.

제대로 답방도 하지 못하고 블친님들께 많이

죄송합니다. 오늘 행사 다녀와서 늦게라도 들를게요.

추운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

 

 

 

하트공감은 더 좋은 음식을 만드는 

에너지가 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