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주말별미, 안주』

먹어보니 대박~무쌈 속의 비밀, 삼색무쌈말이

행복한 요리사 2015. 2. 27. 09:09

당진동생과 동서가 싸준 전으로 만든

삼색무쌈말이

 

 

 

구정 설이 끝난지도 어느덧 여러 날이

지나고 2월도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지독한 감기몸살과 전쟁을 치루는 동안

훈풍과 비가 지나고 꽃샘추위가

찾아오길 반복했나 봅니다.

 

 

 

 

설때 귀경길에 들른 동생네와 동서가

싸준 철질 음식들이 안주인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네요.

 

 

 

 

가장 이상적인 가정은 가장이 밖에서

감싸고 아내는 안에서 가족을 양육하며

아이들은 푸르게 꿈을 가꿔 가는 모습

이여야 하듯이 몸에 좋은 음식 역시

음양오행의 조화를 이루고 있어야

치환에 도움이 될것 같았습니다.

 

 

 

 

음식도 주인의 사랑을 받을때만이

존재의 기쁨을 누리나 봅니다. 시골서

상경한 전들이 잔뜩 주눅들어 있는

모습이 애처로워 아픔을 즐기며

꽃단장을 시켜 주었습니다.

 

 

 

 

코스모폴리탄이 접시에서 그 신비의

조화를 이루며 밥상의 평화를 이룰때 

  병고에 시달린 아픔도 자생의 동력이 되어

 가버린 인고의 시간들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 주는듯 합니다.  

 

 

 

 

 

 

 

재료 

 

 

모듬전(산적꼬지,녹두,고기,동태,어묵,버섯,두부전등),

삼색무쌈 적당량씩,무순1팩,깻잎12장,

머스터드소스(허니머스터드)약간.

 

 

만들기

 

 

1. 전은 팬에 지져낸 다음 먹기좋은 크기로 채썰고

무순은 찬물에 씻어 물기를 거둔다.

 

 

 

 

 

2. 무쌈위에 아래부분을 잘라낸 깻잎,1의 채썬 전과

무순을 올리고 무쌈의 양쪽면을 안으로 겹친다.

3. 무쌈 한개로 2를 다시 감싸 그릇에 담고

 머스터드나 허니머스터드를 곁들인다.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