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밑반찬, 나물』

자투리채소로 만든 알뜰밑반찬! 소시지단호박볶음

행복한 요리사 2015. 9. 30. 09:55

9월의 마지막 날 계절을 담은

소시지단호박볶음

 

 

 

나흘간의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난

9월의 마지막 남은 하루가 참으로

외로워 보입니다. 요일로는 한주의

중앙이고 10월로 접어드는 길목인데

9월이라니 여느 날과 동떨어진 덤처럼

느껴지는 그런 하루입니다.

 

 

 

 

넉넉하고 풍요로운 슈퍼 문을 비추는 저수지를

바라보니 그 커보이던 저수지가 바짝말라

내마음의 달님은 보이지 않고 고향집

텃밭에 김장배추가 목말라 시들은

모습만 담고 돌아서야 했습니다.

 

 

 

 

 설레이던 고향은 산천이 아니라

정든 사람들이었음을 실감할 만큼

어느덧 나이든 어른이 된 탓이라 여겨

일찍 귀경을 서둘렀습니다. 모처럼

서울 사시는 친인척 댁을 다니다보니

휴일은 그렇게 먼 옛일처럼 지나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맞이한 첫 출근일...

 

 

 

 

9월의 마지막날 계절을 담은 나만의 먹거리로

명절음식하고 남은 자투리 채소들과 식재료로

소시지단호박볶음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밤단호박1/2통,파프리카1/2개,꼬마새송이버섯1줌,

비엔나소시지10개,대파2대(흰부분),아삭이고추10개.

양념: 굴소스,간장 1숟갈씩,다진마늘1/2숟갈,

포도씨유,검은깨,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소시지는 길이로 1/2등분한 뒤 칼집을 넣고

끓는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뺀다.

2. 고추,단호박,대파,파프리카는

먹기좋은 크기로 썬다.

 

 

3.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다진마늘을 볶다가

1의 소시지,단호박,새송이버섯을 넣고 볶는다.

4. 3에 파프리카,고추,대파를 넣고 볶다가

굴소스,간장을 넣고 볶는다.

5. 4에 후춧가루,검은깨를 넣고 마무리 한다.

모자라는 간은 기호에 맞게 간장이나

소금을 약간 넣는다.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