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주말별미, 안주』

우리나라 전통별미~ 콜라겐이 듬뿍, 족편만들기

행복한 요리사 2018. 3. 19. 10:04




제주흑돼지로 만든

족편 





3월도 중하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남녘에 피어난 꽃들이 빠른 속도로

북상을 하면 다음 주 쯤에는 온 동네

꽃으로 만발 하겠지요? 봄이 오는

길목에서 엄마가 지키고

 계실것만 같습니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엄마는 노래를

 잘 부르셨습니다. 음식솜씨 또한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고수여서 마을에 잔치가

있을때는 가장 고급스런 음식은 엄마손을

거쳐야 했고 그중에서도 족편을 만들어

 내는 실력은 예술이었습니다.





마침 제주에 사시는 블친께서 제주흑돼지

족을 보내주셔서 엄마가 만들어 주셨던

기억들을 되새기며 족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모양도 맛도 엄마가 만들어 주셨던

그맛이 아닌것 같아요. 음식은 추억

이라더니 오늘따라 엄마가

더 많이 그리워집니다.










재료




제주흑돼지 족2개,소금 약간.


* 족발 삶을 재료: 대파1대,양파2개,마늘1줌,생강2개,

청양고추6개,통후추1숟갈,소주1컵.


* 고명: 실고추,석이버섯,잣,달걀지단채(황,백)






만들기






1. 깨끗이 씻은 족은 물에 담가 핏물을 뺀 후 물이 끓으면

한소끔 끓여 불순물을 버리고 씻어서 준비한다.

2. 1을 냄비에 넣어 충분히 물을 부은 후 족발 삶을

 재료를 면포 안에 넣고 소주를 붓는다.

3. 2가 한소끔 끓으면 불을 약하게 한 후 은근한

불에 푹 끓여 살과 뼈가 분리되게 삶는다.














4. 3은 살만 빼내어 잘게 썰고 삶은 물은 기름을 떠 낸다.

5. 다시 삶은 물에 잘게 썬 살을 넣고 소금을

 넣어 끓인 후 식혀 기름을 제거한다.

6. 준비한 용기에 5를 넣어 조금 굳기 시작하면

위에 석이채,황,백 지단채,실고추,잣을

 올려 냉장고에 넣어 굳힌다.

7. 6이 단단하게 굳으면 부서지지 않게

 빼내 먹기좋은 크기로 썬다.

8. 접시에 담고 기호에 따라 고추냉이간장,

겨자소스,초고추장을 곁들인다.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