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밥, 죽, 면』

국수하면 이것! 특별한 날에만 먹는 고급요리- 잔치국수>_<

행복한 요리사 2010. 4. 10. 09:00

 

 

 

 

 

 

 

저는 면 종류의 음식을 참 좋아합니다.

은지를 가졌을때, 국수를 많이 먹어서였는지

제 딸도 국수를 정말 좋아한답니다.

 

 

 

 

 

 

 오늘 오랜만에 국수가 생각이 나서

잔치국수를 만들어봤어요~~~

 

 

 

국수는 동양의 순수한 전통요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약 2500년 전 중국에서 최초로 개발된 국수는 동양 특유의 ‘면식(麵食) 문화’를 이루었죠.

시초는 중국이지만

국수요리는 각 나라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하면서 독특한 식문화를 형성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에 비로소 중국에서 국수문화가 전래되었는데 

 국수는 특별한 날에만 먹는 고급요리였다고 합니다.

밀 자체가 귀했을 뿐더러, 딱딱한 밀을 제분하기란 당시 기술로는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과거 국수는 직접 면을 뽑고 국물을 우려내는 등 손이 많이 가는 까다로운 음식에 속했다.

그래서 상류층 사람들만이 즐겨 먹었고

제사, 잔치 등의 특별한 날에 국수를 내는 관습도

바로 고려시대의 잔치음식에서 비롯된 듯합니다.

 

 

아 한가지 더!

길고 가는 국수가닥은 ‘좋은 일이 오래도록 이어지게 해 달라’는 의미와 

 ‘장수(張壽)’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국수 언제 먹여 줄 거야!”라는 말 있잖아요~~

혼기가 찬 사람에게 ‘어서 결혼식을 올려 결혼잔치에서 국수를 먹게 해달라’는 의미랍니다~~

 

 

 

 

 

재료

 

 

호박1/2개,당근1개,계란3개.소고기볶은것 (두컵) 약간의 쑷갓잎과 홍고추

(저는 집에 소고기 볶은것이 있어서 이용했는데요~

만약에 없으시면 안넣어도 되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이나 맛살을 넣어도 됩니다.)

 

멸치 다시마 육수 재료

다시마, 육수용 멸치, 마른새우

 

 

 

 

 

 

만들기

 

 

 

1. 멸치육수를 끓인다.

 

(마른새우가 있어서 좀 넣었답니다.) 

 

멸치 다시마 육수 만들기

멸치는 마른팬에 살짝볶고 다시마는 키친타월로 닦는다.

 냄비에 생수(10컵) 멸치(50g) 다시마 (40g)을 넣고 중불에서 끓인다.

7분정도 끓이다가 다시마는 건져내고 10분정도 더 끓인후 체에 걸러 육수를 준비한다.

 

 

 

2.계란 흰자와 노른자에 약간의 소금을 넣어 각각체에 내린후 지단을 부친다.

 

 

3. 곱게 채썬다.

 

 

 계란 지단 완성!

 

 

 

 

4.당근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채썬다.

5.호박도 돌려깍기해서 곱게 채썬다.

 

 

 

 당근, 호박 완성!

 

 

 

6.쑥갓잎은 찬물에 담가 싱싱하게 만들어 놓는다.

 

 

 

 

 

7.참기름과 약간의 소금을 넣어 센불에서 타지않게 볶는다.

 

 

 

 

8. 멸치육수는 체에 걸러 깨끗하게 준비한다.

 

 

9. 소면은 끓는 물에 쫄깃하게 삶는다.

 

 

(국수가 끓어오를때 찬물1컵을 붓고 다시 끓어 오를때 또한번 찬물을 부으면

쫄깃한 소면이 삶아 지는거 모두 아시죠?)

 

 면도 완성했으니 이제 담아볼까요?

 

 

 

 

 

 

 

이쁘게 고명을 올려주세요~~

 

육수에 마늘약간 다진것 약간과국간장 소금으로 간을 해주세요.(식성에 맞게)

삶은 면을 뜨거운 육수에 담가 건진후 다시 국물을 부어 주시면 됩니다.

 

 

 완성입니다!

 

 

 

 

 

 

 

 

 깊고 풍부한 육수와

형형색색의 고명이 고명을 잔치국수의 묘미랍니다~~~

 

 

 

 

 

 

 

 제 것과 딸 것 2인 분량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쁜 군자란과 함께 찰칵!

 

 

 

 왼쪽 꽃은 저희 집 베란다에 핀 군자란입니다. 정말 예쁘죠?

오른쪽에는 제비꽃이에요~~ 지난번에 동생네 집에 갔더니, 제부가 제가 꽃을 좋아하는걸 아시고

직접 심어서 예쁘게 키워놓으셨네요^^

 

 

오늘 토요일이니

온가족이 모여 국수한사발 어떨까요?

 

 

 

 

앗, 그냥 가시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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