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밥상

여름방학 숙제처럼 뚝딱해버린 처서 반찬 6종세트 조석엔 완연 가을바람이요 한낮에 찌는 왕성한 태양에 장벼는 알알이 영글어가는 처서와 백중의 계절에 가을장마가 철없이 계속됩니다. 어정어정 7월이요 건들 건들 8월이라 농사꾼에게야 처서백중은 일년중 가장 한가했던 계절이지만 ..

구수하고 담백한 충청도의 맛 진간장무장아찌 때이른 추위덕분에 갈무리 음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난 일요일 친정엄마를 모신곳에 다녀오면서 무청이 싱싱한 무우를 몇개 얻어왔었지요. 건조기에 꾸들꾸들 말렸다가 진간장에 장아찌를 담갔는데 궁금해서 꺼내 보았습니다.. ( 아직 간장색이 들..

가을 식단의 전령사 갈치양념구이 아직은 성급하게 가을 이야기를 꺼낼 시기는 아니지만 처서의 아침하늘은 분명 가을빛으로 가득합니다. 가을 갈치란 말이 있습니다. 계절음식이 따로없는 풍성한 세대에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제철음식의 지혜를 알려는 주어야겠기에 은지와 함께 마트에 가 먹..

추수의 계절 10월에 차려낸 큰이모표 밑반찬 12가지 10월의 아침~! 먼동이 틉니다. 을시년스럽기까지 한 산산함에 만물은 서둘러 결실채비에 들어간듯 합니다. 9월 내내 학교 공부에 너무 힘들어 하는 사랑하는 내조카가 초췌해진 모습으로 찾아와서 쇼파에 앉은채로 잠들었습니다. 공과대학은 더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