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밥상

담백하고 쫄깃한 옥돔구이 머리 앞쪽이 경사져 말의 머리를 닮았다하여 유럽에서는 Red horsehead 즉 붉은 말의 머리라 불리는 이 제주 특산의 생선은 바다 밑에 서식해 낚시로 잡기가 쉽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고급 어종에 속하는 생선이지요.. 운동을 하면서 친하게 지냈던 착한 동생이 가..

2월의 출출한 입맛을 깨우는 신김치돼지갈비찜 2월의 첫날이 봄비속에서 열렸습니다. 충청도 말로 굴품한(출출하다) 시절이 도래하였습니다. 엄마는 그 출출함을 설 대목 전에 잡은 돼지고기에 새우젓넣고 담근 김치 하나로 양념하여 맛있는 찜을 만들어 달래주곤 하셨습니다. 고향 근처..

잔잔한 삶이 향수처럼 묻어나는 매콤 달큰한 고등어 무 조림 인생은 어쩜 노랫가사와 닮은 꼴인가 봅니다. 가을을 노래한 가수가 가을비 우산속에 오동잎 밟으며 밤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스타들이 아니더라도 환절기엔 떠나가신 분들이 많아 남편은 어제 하루종일 상가집만 돌아 돌..

열반찬 부럽지 않은 토요 아침 간편식 돼지안심살 꽈리고추 조림 열아들 부럽지 않은 딸처럼 열음식 부럽지 않은 반찬이 있습니다. 돼지고기 장조림이 바로 그건데요, 여기에 꽈리고추와 마늘을 넣어 다른 양념없이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답니다.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을 떨어야 ..

서해안 최고의 맛집서 밝힌 밥도둑 종결자 간장게장 어제는 요리교실 다문화가정 어린이들 선물 사러 가느라고 고마운 불친님들에게 답방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아이들 기호에 맞게 선물을 고르는것이 정말 힘들었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하로 국한하니 15명 , 그렇게 줄이고 또 줄였어도 각자의 ..

살과 알의 환상적인 하모니 밥도둑 암꽃게양념무침 꽃게탕 해먹고 다음날 이어서 꽃게요리 올릴순 없잖아요, 봄에는 암꽃게, 가을엔 숫꽃게, 암게는 간장으로 담그고 숫게는 무침으로 하라지만 봄 가을 달리 할 수 없으니 암게로 2마리씩 무침과 간장을 따로 해서 올리려고요... 시동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