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손님초대요리 145

아침에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달걀쌈밥

낮이 가장 긴 하지엔 달걀쌈밥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가 쉬어가라 발목을 잡습니다. 해뜨는 동녘에는 구름으로 가리어 새벽을 늘렸고 해지는 서녘에는 운산이 가로막고 셨습니다. 입하부터 따지면 여름의 한 중심이지만 더위는 시작도 안 했답니다. 하지는 단오와 유두절 사이에 끼어있어 계절상 반대편인 동지에 비해 절식도 없고 절기로서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는 듯 싶습니다. 음력 5월 5일을 단오라 하며 수리취절편, 도미찜, 준치만두, 붕어찜, 어채 등을 만들어서 먹었다는데요. 6월 보름에는 동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재앙을 푼 다음 떡수단, 보리수단, 구절판, 복분자화채 등의 절식을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단오와 유두절 사이 중간쯤에 끼어 있는 하지에 먹을만한 아주 간단한 ..

『밥, 죽, 면』 2022.06.21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다! 훈제오리 단호박찜

재출발의 달 8월을 위한 미니 단호박찜 칠전팔기가 생각나는 8월이 시작 되었습니다. 예년 같으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휴가를 떠나기 위해 부지런을 떨겠지만 이번에는 집에서 조용히 보내기로 했습니다. 마음 굳힌 남편을 위해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 단호박으로 별식을 만들어 먹는 재미도 쏠솔할 것 같았습니다. 도시농부가 된 제부가 애써 가꾼 농작물과 채소들을 진짜 끝물이라며 한상자 또 보내 왔는데 여러개의 미니 단호박이 들어 있었습니다. 각종 채소와 슬라이스 훈제오리를 단호박 속에 채워 넣고 치즈를 얹은 후 전자레인지에 익히면 작은 크기지만 단호박의 영양을 모두 담고 있는 별식이 됩니다. 비내리는 주말에 가족들 보양식으로 충분할 것 같아요. 재료 미니 단호박3통, 슬라이스 훈제오리1봉지,청경채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