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밥상

떡볶이 보다 더 쫄깃 달달한 오징어 절편볶이 어느새 10월로 훌쩍 접어들었습니다. 서풍(하늬바람)은 시원하다기보다 춥다는 말이 어울립니다. 먼 길 돌아 동행하다 돌아온 느낌이 듭니다. 갑자기 낯설어 보이는 일상들,그중에 하나 꾸러미를 풀어 막내 동생이 싸준 음식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손님들..

술 담배 해독에 좋은 해산물 콩나물 오믈렛 수명이 가장 짧은 직업으로 언론인과 정치인을 지목했던 이유를 이제는 알것 같습니다. 매년 특별한 날을 맞이할때마다 금연과 절주를 맹세하고는 어제밤도 지독한 담배냄새와 술이 취하도록 마시고 자정이 훨씬 지나서야 귀가했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

변화무쌍 봄날 달래주는 단호박 치즈 해물볶음 지난 가을, 누군가가 가져다 준 단호박이 겨울이 가고 봄이 오도록 찾아 주지 않아 시큰둥해져 있더군요. 더이상 방치했다간 속썩어 못먹고 버리는 사태가 올지도 모르겠다 싶어 고민없이 오늘의 식재료로 선택하였더니 역시 주인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