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떡, 양갱』

큐피트의 금촉맞은 백마탄 왕자! 전설속 하트백설기

행복한 요리사 2011. 3. 30. 07:43

 

 

 

큐피트의 금촉맞이  

하트백설기

 


 

 

배꽃피는 언덕위 하이얀 캠퍼스에는 

백마를 탄 왕자의 상상속 동상이라도 있는지 

개강 한달만에 너무나 예쁜 숙녀로

변신해가는 우리 은지!


 


 

딸이 아빠를 닮으면 잘 산다고 하잖아요~

외모뿐 아니라 성정까지 빼닮아

 저하고는 달리 제법 화장도 잘하고

 사랑표현도 적극적이랍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남녀공학인 학교를 무척이나

동경했는데 보수적인 제가 굳이 여학교를

강요해 왔었거든요. 개강 30일째를 맞이한

 딸을 위해 큐피트의 금촉화살이 날아와 주길

 바라는 엄마의 내심을 담아 엄마말 잘

 따라준 보답을 해 주고 싶었습니다.. 


 

 

 

멥쌀가루를 고물 없이 시루에 안쳐 쪄낸 떡,흰무리떡 백설기는

티없이 깨끗하여 신성한 음식으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지역이나 계절에 관계없이 즐겨 먹는 전통음식인 설기에

하트문양을 넣어 사랑을 담아냈습니다.

 

 

 

 

 

우리가 하루 하루 숨을 쉴 수 있음이

하트 모양의 선홍색 심장인것처럼,

우리가 살아갈 희망을 얻는 것도 바로

 이 하트 모양의 사랑 때문이겠지요.

 

 

 

 

마음껏 젊음을 즐기고 낭만을 만끽하는 대학생활을 하라고

성인으로서의 자유를 허락하는 의식으로 하트백설기,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렴... 건네줍니다.

 

 

 


재료 


 

멥쌀가루6컵, 물6큰술, 설탕6큰술,

단호박가루, 딸기가루 적당량씩. 




 만들기 

 

 

1. 멥쌀가루에 물을 넣어 섞는다.

(물의 양은 쌀가루의 건조 상태에 따라 가감할 수 있다.)

2. 손으로 잘 비벼서 쌀가루에 수분이 골고루 섞이도록 한다. 

3. 손에서 쌀가루 덩어리를 두세번 흔들어서 쌀가루의

수분정도를 확인한다.(깨지지 않을정도가 되어야 한다.)  

 

 


 

4.쌀가루를 두번정도 체에 내려공기가 충분히


들어 가도록 한다.(쌀가루1컵은 따로 떠서 놓는다.)

5. 설탕을 넣고 양손으로 가볍게 섞는다.(설탕양은 가감)   

 

 

 

 

6. 찜기에 무스틀을 올리고 쌀가루를 넣은후

 윗면을 고루게 한다.

 

 

 

 

 

7. 쌀가루1/2컵에 약간의 딸기 가루를 넣어 잘 섞고

약간의 설탕도 넣어 고루 섞는다.

8. 7의 위에 1차 하트 패턴을 올린 다음

딸기가루를 살살 뿌려준다.

 

 

 

 

9. 나머지1/2 컵의 쌀가루에 약간의 단호박 가루를 넣고

 잘 섞어준뒤 설탕을 넣어 고루 섞는다. 

 

 

 

 

10. 9의 패턴 윗부분을 스크래퍼로 가지런하게 만든다.

11. 2차패턴을 홈에 맞춰 조심히 올려 놓는다.

12. 단호박 쌀가루를 11번 위에 뿌려준다.

 

 

 

 

 13. 스크래퍼로 정리한후 패턴을 빼낸다.

(그런데 LOVE 글씨가 사라 졌습니다. ㅜㅜ)

14. 칼금을 넣어주고 찜기에 올려 20분간 쪄준다.

 

 

 

 

절반의 성공인가요?ㅎㅎ

그래도 한번에 그럴듯합니다. ~~

 

 


 

 

완성된 모습

 

 

 

 

 

 

 

 

 사랑과 열정에 빠지게  하는 금촉 화살

 

 

 

 

보이지도 않고 맞아도 아프지 않는 화살!  큐피트는 두개의 화살을 가지고 있는데..

금촉 화살을 맞은 사람은 처음 본 사람을 무조건 사랑하게 되고

납화살을 맞은 사람은 처음 본 사람을 무조건 싫어하게 되는 신기한 화살이지요.

 

 

  

 

큐피트(에로스)는 아프로디테와 헤파이스토스의 자식입니다.

워낙에 못생기고 흉한 헤파이스토스가 아프로디테와

 결혼할 수 있었던것은 제우스 때문이죠.


 

 

 

  제우스의 아들로 태어날때부터 그모습이 흉하여 버려진 헤파이스토스는
 키클롭스에게 구해져  키워지며 최고의 대장장이로 거듭나 이후 성장하여

제우스의 상징인 번개를 부릴수 있는 최상의

 무기를 만들어 제우스에게 바칩니다.


 


 

이에 제우스는 그를 올림프스의 신으로 봉하고 또 그상으로
올림프스 최고의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를 그에게 주었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너무나 예쁘고 귀엽게 생긴 큐피트입니다.

 

 

 

  아프로디테는 에로스 즉 큐피트에게 온갖 사랑을 쏟았습니다, 

에로스는 어머니가 아이인 자신의 모습을 좋아하여 어머니의

바램대로 자신의 성장을 멈추고 항상 아이로 지냈습니다.

 

 

 

 

 아프로디테는 지상에 자신보다 이쁘다고 소문난
프시케를 질투해 에로스에게 그녀를 괴물과 사랑에 빠지게 하도록 시킵니다.

이에 에로스는 그명을 이행하려 그녀에게 가지만 그녀의 미모에 애석하게 생각하며
명을 이행하려 하는데 그만 실수로 자신의 화살에 자신이 찔려 그녀를 사랑하게 됩니다

 

 

 

 

어머니와 아내사이에서 사랑과 전쟁을 치루는 역사는

이렇게하여 이어져 내려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큐피트의 황금촉을 맞은 하트백설기 드시고

봄의 낭만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하루가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