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주말별미, 안주』

친정엄마의 폐백이바지 추억담긴 소고기대추쌈 조림>_<

행복한 요리사 2011. 8. 5. 08:39

 

맏사위 장모님 첫 병문안 선물 

소고기채소대추쌈조림

 

  

 

 

8월은 대추나무에 사랑이 주렁주렁 매달려 영글어 가는 계절입니다.

지난 식목일 제부와 함께 텃밭에 심은 대추나무!

어떤 모습일까 무척 궁금합니다.

 

 

 

 

오장을 보호하고 12경맥을 돕는다고 하여

 한국인의 대표 보양식품으로 전해온 대추,  

특히 여성에게 부족한 영양소인 칼슘과 철분의 좋은 공급원이죠.

 

 

 

 

 

대추의 단맛은 신경 안정 효과가 있어 밤에 잠을 못자거나,

여성의 히스테리 증세에 좋으며,피를 맑게 해주고 산성화를 막아

젊음을 유지시켜주는 기능까지 있어 특히 항암효과에 절대지존!

 

 

 

 

휴가를 맞아 맏사위, 병원에 입원중인 장모님

 첫 병문안 가겠다기에 따라 나서며

지금 엄마에게 가장 절실한것을

이러한 대추에게 의지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엄마는 폐백음식의 명인이셨고, 특히 화려함과 정성이 돋보이는

 잣 대추 고임은시조부모님의 극찬과 감동을 자아내게 했던

 추억을 담고 있기에 

엄마의 그 기억을 되살려내 엔돌핀을 끌어내고 싶었습니다.

 

 

 

 

 3년 내내 매주마다 장모님 병수발 도맡아 해온 제부에 비해

말수없고 무덤덤하기만한 맏사위의 첫병문안을 받는

엄마의 서운함과 반가움이 동시에 배어날,

대추속 소고기채소조림이야말로

다 표현 못할 사연들을 담았습니다.

 

 

 

 

 

 재료 

 

 

 

 

대추16개, 소고기 다짐육 200g, 양파 (소)1개 

청고추2개, 홍고추1개, 밀가루 1/2컵

 

*소고기양념:다진마늘 다진파1큰술씩, 생강가루, 참기름,

후춧가루 약간씩, 소금1/3큰술, 깨소금1/3큰술

 

*조림양념:간장3큰술, 청주2큰술, 맛술2큰술,

설탕1/2큰술, 올리고당1큰술, 다시마물1/2컵(생수), 참기름 약간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대추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음 씨를 발라놓는다.

 

 

 

 

2. 청,홍고추는 씨를 빼고 양파. 대파와 함께 잘게 다진다.  

3. 소고기 다짐육은 키친타월로 살며시 눌러 핏물을 거둔다.

4. 3의 소고기에 2의 다진 채소를 넣고 소고기 양념을 넣어 잘 버무린다.

 

 

 

 

 

 5. 양념한 소고기를 조그맣게 완자를 만든다.

 

 

 

 

6. 씨를 발라놓은 대추속에 밀가루를 묻힌다.

7. 여분의 밀가루를 살살 털어내고

5의 완자를 대추속에 채워 넣는다.

 

 

 

 

 

8. 고기부분에만 밀가루를 묻힌다.

9. 위의 제시한 양념을 넣어 조림양념을 만든다. 

 

 

 

 

10.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8의 대추를 노릇하게 지져낸다.

 

 

 

 

 

11. 깊은팬에 조림양념을 넣고 끓으면 10의 지져낸 대추를 넣어

약한불에서 간이 배도록 조린다.

(국물을 끼얹어 가면서...)

 

 

 

 

 

 

 

 

 

 

 

 

 완성접시에 담아내다

 

 

 

 

 

 

 

 

오늘 친정엄마 입원중인 병원에 다녀와서 찾아 뵙기로 하고 

댓글창 문을 닫습니다. 죄송해요.

 

 

  

 

배려하는 마음으로

시기 전에 아래 손가락버튼을 꾹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