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주말별미, 안주』

겨울에 꼭 먹어야할 귀하신몸! 쫄깃한맛이 일품, 과메기탕수>_<

행복한 요리사 2012. 1. 9. 08:16

겨울이 아니면 먹을 수 없는

영일만친구 과메기탕수

 

 

 

 

 

 

 

 

주말에 당진 동생이 올라 오면서 형부 드릴려고

포항에서 공수해왔다며 과메기를 가져왔네요.

 

 

 

 

 

 

 

사실 겨울철 아니면 그 참맛을 새길 수 없는 과메기를

처음 접한것은 십수년전 잠시 창원 살때였습니다.

 

 

 

 

 

 

새해 첫날 해돋이보러 호미곳을 찾아가던 중 길을

잘못들어 구룡포의 어느 과메기덕장에 들르게 되었지요.

 

 

 

 

 

 

해조류가 풍부한 영일만은 초겨울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청어의 회유지이자 산란지.

 

 

 

 

부엌 살창(채광을 겸한 통풍구)에 비웃(청어)을 들어 보아

두 눈이 서로 통하여 말갛게 마주 비치는 것을 꿰어

아궁이에 솔잎을 땔 때 연기에 그을려 부패를 방지하면서

 영상과 영하가 적당히 오르내리는 포항만의 날씨에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는 냉훈법(冷燻法)으로 건조시킨데서

유래된 관목청어(貫目靑魚)!

 

 

 

 

 

 

 

영일만에서는 ‘목’이란 말을 흔히 ‘메기’ 또는 ‘미기’로 불러

관메기라 하던것이 ㄴ바침이 빠져 과메기가 되었다네요.

 

 

 

 

 

 

 

그당시엔 청어가 잘 잡히지 않아 꽁치를 짚에 엮어

수분 함유량이 40% 정도 되도록 찬바람에 건조시킨 다음

 야채, 해조류와 함께 초고추장에 날것으로 찍어 먹는

 음식으로 바뀌어 있더군요.

 

 

 

 

 

 

과메기의 비린 맛을 없애주는 식초나 매운 맛을

중화시켜 주는 참기름을 사용하여 만든 초고추장에

다시마등 해조류와 함께 날 것 그대로 먹던데

우리 가족은 그 비린내가 싫어 한번 맛보고선 그 뒤로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과메기를 소재로 한 음식이 10여가지

이상 개발되기에 이르렀다 하니  DHA와 오메가-3의 양이

월등히 높다는 꽁치과메기로 나만의 과메기탕수를 만들어

주말 우리집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과메기10개,당근1/2개.오이1/2개,청,홍고추 1개씩

파프리카,양파1/2개,마늘6개

 

* 소스:진간장3큰술,식초6큰술,설탕6큰술,

물3컵~4컵,불린전분 적당량

(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손질된 과메기는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진간장,소금, 

청주,생강가루를 넣어 밑간을 한다.

 

 

 

 

 

 

2. 오이,당근,양파는 먹기좋은 크기로 썰고 청,홍 고추

파프리카는 씨를 빼서 어슷썰고 마늘은 저며 썬다. 

3.위의 재료를 넣어 소스를 만든다.

 

 

 

 

 

 

 

4. 1의 과메기의 물기를 빼고 전분가루를 넣어

잘 버무린다.

 

 

 

 

 

 

 

5.170~180도C로 끓는 기름에 4의 과메기를 넣어

 바삭하고 노릇하게 두번 튀겨 기름을 뺀다.

 

 

 

 

 

 

 

6. 팬에 약간의 포도씨유를 두르고 2의 마늘을 볶다가

나머지 채소를 넣어 볶는다.

 

 

 

 

 

 

 

7. 6에 3의 소스를 넣고 끓어 오르면

녹말물을 넣어 농도를 조절한다.

 

 

 

 

 

 

 

 

8. 접시에 튀겨낸 과메기를 담고

7의 소스를 끼얹어 완성한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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