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주말별미, 안주』

오감으로 봄을 즐겨요~그시절 추억의간식, 쑥버무리>_<

행복한 요리사 2012. 3. 1. 08:19

3.1절날 시절음식(時節飮食)

봄향 그윽 쑥버무리

 

 

  

 

 

3월이 열리고 봄향 그윽한 그 첫날을 맞습니다.

3.1독립만세항쟁을 펼친지 93주년 되는 날을

기리기 위해 쉬는날이란 표현이 맞나요?

 

 

 

 

 

 

 

 

 국경일은 명절이라 절을 사용하고

기타 경축일은 일이나 날을 쓴다지만,

 일본이 기원절 명치절이라며 국경일에 절을

사용하는데서 비롯된 節자를 3.1항쟁일마져

 쓰는데 대해서는 쑥덕공론이 있을법도 싶은데요.

 

 

 

 

 

 

곰이 쑥을 먹고 환웅의 아내가 되어

 단군을 낳았다는 설화가 있는 나라.

그만큼 서민들의 친근한 먹거리인 쑥으로

쑥떡 쑥떡 공론을 불러 일으켜보고 싶은 충동감에

남녘 봄의 전령사인 쑥을 사왔습니다.

 

 

 

 

 

 

 

길을 걷다가도  우연히 만난  쑥밭에서

 손끝과 손톱은 시커멓게 변할때까지 뜯다보면 

향긋한 쑥 냄새가 온몸을 감싸주던

 어릴적 향수가 배어 납니다.

 

 

 

 

 

 

 

쑥은 어떤 식재료와 섞여도 향을 잃지 않는

 지조와 성품을 지니고 있으면서

잃어버린 입맛과 몸의 기운을

 북돋워 주는데 주저하지 않는 약초였습니다.

 

 

 

 

 

 

 

 

비타민등의 영양소와 약효가 풍부한 채소인 쑥이

 쌀을 만나면 쌀의 산성을 중화하고

영양을 보완할 뿐만 아니라,

 고운 빛깔과 향미로 식욕을 돋운답니다.

 

 

 

 

 

 

하늘이 사람에게 준 가장 값진 춘궁기 선물인 쑥!

기다리는 자식들에게 기쁨을 주기위해 후딱

쑥버무리를 만들어 주시던 엄마의 손길은 
3.1 만세 부르던 그시절에도 이어져온

민초들의 혼불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춘곤증을 해결해주던 그시절 그맛 그대로

3월의 시절음식, 쑥버무리를 재현해 보렵니다.

 

 

 

 

 

 

 

 

 

 

재료

 

 

 

 

 

쑥 150g, 멥쌀가루4컵,물4~5큰술,

대추8개,밤3개,잣 적당량,설탕4큰술,소금 약간

 

 

만들기

 

 

 

 

 

1.쑥은 꺠끗이 손질해서 씻은후 물기를 뺀다.

2. 멥쌀가루에 수분을 주어 고루 섞은후

체에 두번 내려준다. 

 

 

 

 

 

3. 대추는 돌려깍기하고 밤은 슬라이스 해서 

각각 곱게 채 썬다.

4. 2의 체에 내린 멥쌀가루에 위의 제시한

소금과 설탕을 넣어 고루 섞는다.

 

 

 

 

 

5. 4의 멥쌀가루에 대추,밤채,쑥을 넣어 잘 섞는다.

 

 

 

 

 

 

6. 찜기에 면보를 깔고 5의 쌀가루를 담는다.

 

 

 

 

 

 

7. 김이 오른 찜솥에 6의 찜기를 올려 센불에서

 18분 정도 찐다음 불을 약하게 해서 5분정도 뜸을들인다. 

8. 완성접시에 담는다.

 

 

 

 

 

 

 

 

 

 

 

 

 

 

완성입니다.

 

 

 

 

 

 

 

 

 

 

항상 고마운 블친님들!
오늘은 오후에 시댁에 갑니다.

시간 되는 대로 답방 할게요.

 

삼월의 첫날!
의미있는 하루 되세요. *^^*

 

 

 

 

 

 

 

 

 

 

 

 

 

 

배려하는 마음으로

시기 전에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