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서 밥먹으러 나가기 싫어요
도서관서 먹는 도시락
입춘에 보름밥 나눔을 하고 집에만 칩거하다
모처럼 시장을 보러 나갔습니다.
살을 파고드는 듯한 칼바람이란 표현이
실감이 났습니다.
오늘 한파 절정, 어제보다 더 춥다는 예보입니다.
북극이 따뜻해져 제트기류가 약해지고
찬공기가 남행하면서 생긴 2월 한파에
지구촌이 떨고 있어요.
토요일이 시험이라 도서관에서 총정리중인
딸아이가 걱정이 됩니다.
밤늦게 들어온 은지에게 밥은 제때에
먹느냐 물었더니 다이어트 한다며 굶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추운데 혼자서 밥먹는것도 싫다고 하네요...
요즘 집에서 하루도 빼지 않고
운동을 하는데 저보다 낫네요...^^
그래도 식사까지 거르는 건 엄마 입장에서
걱정입니다.
오늘 너무 추우니 집에서 하지 꼭
도서관에 가야하냐고 말렸지만 묵묵부답,
도리없이 제 좋아하는 방식대로
급히 반찬을 만들어 도서관에서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을 준비 했습니다.
숙녀가 도서관서 먹을 수 있는 도시락!
이정도면 숙녀의 품위에 손색이 없을까요?
닭봉은 은지가 워낙 좋아하는 것이라서
손으로 먹지 않고 젓가락으로
먹을 수 있도록 아주 부드럽게 만들었답니다.
딸아이가 공부하는 모습은 어떨까요?
처음으로 도서관에 방문해보려 합니다.
혼자 먹는걸 유난히 싫어하니
먹을 동안 함께 있어줘야 겠습니다...^^
닭봉조림
재료
닭봉 1팩
* 닭봉 밑간 양념:청주,간장,후춧가루,생강가루 약간씩
*닭봉 삶을재료:마늘,양파,통후추,대파 적당량씩
* 양념장:굴소스1큰술,고추장1큰술,설탕1/2큰술,
다진마늘1/2큰술,다진파1큰술,후춧가루,통깨 약간씩
(기호에 따라 가감 하세요.)
만들기
1. 닭봉은 닭봉 삶을 재료를 넣고 삶아서 깨끗이 헹군다음
칼집을 넣고 청주와 후춧가루 간장으로 밑간한다.
2.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1의 닭봉을 앞뒤로
갈색이 나도록 굽는다.
3. 위의 양념장 재료를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4. 2의 팬에 다진마늘을 넣고 볶다가
2의 구워놓은 닭봉과 양념장,
물1/4컵을 넣고 끓인다.
5. 뒤적이며 볶다가 국물이 줄어 들면
약간의 녹말물을 넣어 완성한다.
6. 다진 땅콩을 뿌린다.
나물 치즈계란말이
재료
계란3개,체다치즈2장,당근 약간,보름나물 적당량
(집에있는 재료를 이용하세요.)
1. 계란은 잘 풀어 약간의 소금을 넣어 섞는다.
2. 당근은 채썰어 포도씨유 두른 팬에서
소금 약간을 넣어 볶는다.
3.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1의
계란물을 넣은 다음 위의 사진과 같이
나물,치즈,당근을 올려 잘 만다.
(매끈한 게란말이를 하려면 계란물을 체에
내려 주세요.저는 생략했답니다.)
5. 계란지단이 1/3정도 남았을때 끝을 살짝 들고
만들어 놓은 계란물을 보충하여 연결한다.
6. 돌돌 말아 김발위에 다시 단단하게 모양을 잡는다.
7. 6이 식은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미역오징어초무침
재료
데친 미역(불린미역)1줌,오이1개,데친 오징어
1. 위의 재료를 넣고 다진마늘 식초,설탕,소금
통깨를 넣어 기호에 맞게 무쳐 낸다.
브로콜리 참치볶음밥
재료
브로콜리 1/4통,참치김치볶음 1컵,밥 적당량
1. 브로콜리는 송이를 떼어 끓는물에
소금 약간을 넣고 데쳐서 준비한다.
2.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밥과 참치김치볶은것,
잘게 썬 브로콜리를 넣고 볶는다.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하고 후춧가루 검정깨를 넣는다.)
* 날씨가 많이 춥다고 합니다.
고마운 블친님들~
감기 조심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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