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밑반찬, 나물』

주부들이 꼭! 알아야할 흰살생선전 잘 부치고 담는법>_<

행복한 요리사 2012. 8. 13. 07:28

 

 동서의 정이 담긴 농어로

흰살생선전 만드는 법

 

 

 

 

 

 

오농육숭, 음력으로 오뉴월을 한여름이라 하고

이 여름에 가장 잘 잡히는 제철생선으로

농어와 숭어를 꼽았습니다.

 

 

 

 

 

 

동해의 맑은 계곡으로 산란처를 찾는 숭어와 달리

농어는 서해안 물살이  세차게 흐르는 거친 바다와

민물에서 많이 잡히기에 옛부터 농사철에 회감

포감으로 풍족하게 사용되던 고향 어물입니다. 

 

 

 

 

 

 

 

 지난주에 고향갔을때 동서가 굳이 집에가서

쉬었다 가라기에 밀리는 도로사정에도

불구하고 들렸더니 바리바리 싸준

보따리에 실한 농어가 들어있더군요.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가 귀한 손님이 오면

이를 포떠서 생선전을 곱게 부쳐내던

고향 풍습이 배여있는 흰살생선인 농어!

 

 

 

 

 

 

 

 

시골에서 고향 텃밭을 지키며 늙으신 시어머머님

병수발 들며 대소가 집안일을 두루 챙기면서도

언제나 밝게 살아가는 동서, 이것을 전해 주려고

집으로 안내했을걸 생각하니 코끝이 시려 옵니다.

 

 

 

 

 

 

 

 

주말엔 당진사는 동생네와 함께 계곡에 가기로 약속해

비오는날 계곡대신 식당 방에 자리를 잡았는데

귀한 손님이 함께 하였습니다.

 

 

 

 

 

 

 

가운데 남녀 커플이 조카와 그의 여자친구로

이날 처음 부모님과 우리에게 선 보일려고

함께 내려왔다는군요.

 

 

 

 

 

 

 

 

사진 우측 두 남매는 제부네 동생가족들과

함께한 자리라 조카의 4촌동생들이고,

 좌측으로 은지가 함께 자리를 하였답니다.

 

 

 

 

 

 

 

 

 

이십대 꽃다운 이들의 청춘과 함께하는

 귀한 시간에도 비는 하염없이 내려

 이 지역에 100mm이상의 아름다운

해갈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름비 내리는 날은 흰살 생선을 포 떠서 생선전을

부치곤 했었습니다. 자라나는 저 세대들에게

생선전 예쁘게 만들어 주안상 차려내는 방법을

알려 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이버공간에

담아놓는 길 밖에 없겠지요.

 

 

 

 

 

 

 

 

 

 

 

재료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농어1마리(흰살생선),계란2개,밀가루,소금,

포도씨유 적당량, 쑥갓잎,홍고추,깻잎등.

 

생선밑간양념:소금,흰후춧가루,생강가루,청주 약간씩.

 

*초간장 만드는법: 간장2큰술,다진파1큰술,깨소금1/3큰술,

식초1/2큰술.(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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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선의 비늘을 긁어내고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다.

2. 얇게 포를 떠서 위의 제시한 재료로 밑간양념한다.

3. 머리와 몸통,꼬리부분으로 분리한다.

 

4. 3의 생선을 전자렌지에서 찐다.

(젖은 면보위에 올려 찜통에 쪄도 됩니다.)

 

5. 계란은 소금 약간을 넣어 부드럽게 풀어 놓는다.

6. 쑥갓은 손질하여 연한잎을 찬물에 담가

싱싱하게 한다음 물기를 제거하고 홍고추는

반을 갈라 씨를 빼고 꽃모양으로 만든다.

 

 

 

 

 

 

 

 

 

7. 생선포에 밀가루를 가볍게 묻힌다.

(생선포는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8. 팬이 뜨거워지면 포도씨유를 두르고

계란물에 담근 생선포를 놓고 쑥갓잎과 고추꽃을

올려 타지않게 지져낸다.

( 쑥갓잎과 홍고추는 마지막에 올려 살짝만 지진다.)

 

 

 

 

 

 

 

 

 

 

 

 

 

 

 

 

 

9. 완성접시에 깻잎을 깔고 4의 전자렌지에 쪄낸

생선머리와 몸통,꼬리부분을 올린다.

10. 9의 생선뼈위에 8의 전을 겹치면서

생선모양을 만든다.

11. 기호에 따라 초간장을 곁들인다.

 

 

 

 

 

 

 

 

 

 

 

 

 

 

 

 

 

 

 

 

 

 

 

 

 

 

 

 

 

 

 

 

 

 

 

 * 생선은 흰살생선으로 약간 언상태로 껍질을 벗겨야

부서지지 않게 포를 뜰 수가 있답니다.

* 생선은 연한 소금물에 씻어 주고 밀가루 묻힌 

생선포는 가볍게 한번 털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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