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밑반찬, 나물』

서프라이즈~손님 칭찬 쏟아지는 백김치 품은 배김치>_<

행복한 요리사 2012. 8. 31. 08:41

팔월의 마지막날에 어울리는 

백김치 품은 배김치

 

 

 

 

 

 

 

 

 

태풍에 밀린 세월은 8월의 마지막 날에 다다랐습니다.

세월의 속도는 얼마나 될까요?

임진년도 어느새 다 지나간듯한 착각에 빠져

초조함이 감도는건 저 혼자만의 망상일까요?

 

 

 

 

 

 

 

 

미우나 고우나 이웃으로 살아가야 할 일본인데

나쁜 정치인들 때문에 민초들까지 일본말로 된

태풍의 이름에 민감해 하며 그 심술궂음이

일본 정치인 닮아서 그렇다고 탓하며 밤을 지샜답니다. 

그러고보면 저도 어쩔 수 없는 배달의 핏줄인가 봅니다.

 

 

 

 

 

 

 

 

쑥과 마늘로 인내를 배운 웅녀의 후손답게

이 계절에 어울리는 백 김치를 담기위해

배추를 갈무리합니다.

상추는 아예 올라가지 못할

나무가 되어버린 현실이니

배추 한포기에 5천원은,

그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백김치를 담아 집에 남아있는

배의 씨를 빼내고 그속에 넣어보았습니다. 

남은 배를 갈아 국물을 낸 다음

 비트로 고운 색을 입혔습니다.

 

 

 

 

 

 

 

 

손님상에 올려도 손색이 없을것 같은

배추 품은 배김치가 탄생했습니다.

익으면 이 계절에 안성맞춤일거라 생각하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9월의 새날들을 영접하렵니다.

 

 

 

 

 

 

 

 

 

 

 

재료

 

 

 

 

 

 

배1개,배추1포기,마늘4개,생강1쪽,무1/4개,

쪽파,대추,잣 적당량씩,홍고추2개,소금,설탕 적당량씩.

 

절임물: 물5컵,굵은소금1/4컵.

김치국물: 생수,소금,설탕 적당량씩.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배추는 손질해서1/4쪽으로 자른다음

절임물에 담가 8시간 정도 절인다.

(중간중간 위아래를 뒤집어 나른하게 절인다.)

 

 

 

 

 

 

 

 

2. 무는 곱게 채썰고 쪽파는 4~5cm길이로 자른다.

홍고추는 반을 갈라 씨를 빼고 곱게 채썬다. 

3. 손질한 생강과 마늘도 채썰고

대추는 씨를빼고 채썬다.

 

 

 

 

 

 

 

 

 

4. 배는 껍질을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안의 씨를 빼낸다음 설탕물에 잠시 담가둔다.

5. 배추가 절여지면 건져서 소금물이 빠진다음,

물에 흔들어 씻고 물기를 꼭 짠다.

 

 

 

 

 

 

 

 

 

6. 생수에 소금,설탕을 약간씩 넣어 국물을 만든다.

7. 강판에 남은 배를 갈아 국물만 준비해서 6에 넣는다.

8. 생강과 마늘채는 베주머니에 담아 6의 국물에 넣는다.

 

 

 

 

 

 

 

 

 

9. 6의 국물 적당량을 그릇에 담고

 비트를 강판에 갈아넣어 곱게 색을 낸다.

 

 

 

 

 

 

 

 

 

10. 무채와 홍고추,대추채,쪽파에 소금과 설탕

약간을 넣어 무채가 부드러워지게 버무린다.

11. 잣을 넣어 잘 섞는다.

 

 

 

 

 

 

 

 

 

 

12. 배추를 큰접시에 놓고 잎 사이사이에 준비한

양념을 골고루 펴서 넣은다음 꼭 뭉쳐서

김치통에 담고 국물을 부어 백김치를 완성한다.

13. 실온에서 익힌다.

 

 

 

 

 

 

 

 

14. 완성접시에 비트물을 붓고 4의 설탕물에 담가둔

배의 물기를 제거하고 위의 사진처럼

 8등분해서 접시에 올린다.

 

 

 

 

 

 

 

 

15. 익은 백김치를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배가운데에 동그랗게 올린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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