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주말별미, 안주』

남편 입맛 사로잡은 비밀레시피! 기운불끈,수삼고구마튀김>_<

행복한 요리사 2012. 11. 28. 08:16

첫눈 밟는 소리처럼 바삭하게

벌거숭이 수삼고구마 튀김

 

 

 

 

 

 

 

웬지 첫눈이라도 내릴것 같은 계절로 접어들며

보송보송한 눈쌓인 들판에 발자국을

남기고 싶은 소녀의 마음으로

 나만의 길을 갈구합니다.

 

 

 

 

 

 

 

얼기 설기 잎떨어진 나뭇가지에

사뿐이 내려앉은 흰눈가루가 바람에 흩날리면

이내 벌거숭이가 되어버린 모습을 바라보고

 깔깔 웃어대던 나이어린 신부에게서

덴푸라(天婦人)와 프라이를 연상하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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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나만의 비법으로 포루투칼어  tempero를

변신시켜 일식의 대명사처럼 되어버린 튀김요리,

각종 다양한 재료만큼이나 여러가지 튀김이

많기도 합니다.

 

 

 

 

 

 

 

왜 튀김은 바삭해야 하는지, 바삭거림과 색깔로

명가의 척도를 판단하던 미각에 감히 도전할 수

없는 아마추어가 나만의 노하우라고 내건

벌거숭이 모양의 튀김입니다.

 

 

 

 

 

 

 

벌거벗은 임금님처럼 튀김옷을 완전히 벗었다면

벌거숭이 튀김과 일반 튀김이 확연히 구별되겠지만

튀김재료로 사용한 파프리카의 청 홍색이 얼기설기

벌어진 틈사이에 약간 보이긴 하나

자태가 그리 예뻐보이진 않네요.. ㅎ

 

 

 

 

 

 

 

 

 

재료

 

 

 

 

호박고구마1개,수삼1개,청,홍 파프리카1개씩,

튀김가루7큰술,밀가루3큰술,포도씨유,물,적당량,

소금 약간,초간장.(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고구마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지저분한곳은

칼로 도려내고 채썰어 찬물에 씻어 전분기를 빼낸다.

2. 1의 채썬 고구마를 소금물에 잠시 담갔다

건져서 물기를 완전히 없앤다.

3. 수삼은 흙을 털어내고 깨끗이 씻어

 고구마와 같이 채썬다.

4. 청,홍파프리커는 반을 잘라 씨를

 제거하고 곱게 채썬다.

 

 

 

 

 

 

5. 튀김가루와 밀가루를 섞고 물을 넣어

 농도를 보면서 묽은 반죽을 만든다.

6. 재료는 잘 섞어 준비한다.

 

 

 

 

 

 

7. 나무주걱에 6의 재료를 올리고 5의 튀김옷 반죽을

조금씩 떨구어 재료가 서로 붙게 한다.

 

 

 

 

 

 

8. 튀김냄비에 포도씨유를 넣고 180도C에서

노릇하게 튀겨낸다.

 

 

 

 

 

 

 

 

 

 

두가지 방법으로 만들었는데요~

비교가 되시나요?

 

 

 

 

 

 

 

 

 

 

 

 

 

 

 

 

 

 

 

 

 

 

 

맛있는 튀김만드는 나만의 작은 방법

 

1. 반죽에 재료를 넣지않고 재료를 나무주걱에

올리고 튀김옷을 조금씩 떨구어 튀김을하면

재료의 색을 그대로 살린 튀김을 만들 수 있다.

2. 튀김옷 반죽에 간장을 살짝 섞은후 튀김을 하면

 짭조름하고 맛있는 튀김이 된다.

 

 

 

 

 

비교해보세요.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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