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집코스보다 빛나는 아내표 남편생일상차림>_<

 

요리교실때문에 함께하지못해

미안한 마음으로 일기쓰듯 차린

남편 생일상

 

 

 

 

 

 

아시아나 항공사고로 깊은 상처 입으신 분들의

빠른 쾌유와 개성공단 실무접촉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모두의 바램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지난 주말은 국가적으로도 많은

사고 사건을 겪었듯이

우리 가족에게도 다사다난했던

 날들이었답니다.

 

 

 

 

 

 

 

 

음력 윤 5월달 마지막날 그믐밤에 태어난 남편은

 일생에 단 한번뿐인 중요한 날,동생들이 모두

올라오겠다는 데도 하루 전인 토요일날,

이세상에 가장 큰 죄는 불효죄라며 편찮으신

 어머님을 뵈야 한다며 시골행을 택했습니다.

 

 

 

 

 

 

 

 

시동생들이 형수도 함께 오라고 간곡히

청해오는데 저는 동행할 수 없었습니다.

이미 오래전 약속된 가산 주민과 외국인이

 함께하는 요리교실이 잡혀 있으니 말입니다.

 

 

 

 

 

 

 

 

 

매달 첫째주 토요일마다 개최되는

가산 외국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퓨전 요리교실

 

 

 

 

 

 

 

 

 

 

 

이번엔 외국인근로자들이 행사가 있어서

많이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밤늦게 돌아온 남편 손에 들린 커다란 스치로폼 박스안에

4kg이 넘는 살아있는 랍스타가 들어 있었습니다.식대는

둘째네 큰 조카내외가 내자 막내와 둘째는

현금으로 셋째는 랍스타로 대신했나봅니다.

 

 

 

 

 

 

 

 형수님 안내려 오셔서 우리 남자들끼리만

한잔 했는데 내일은 형님네 가족끼리만

맛있게 요리해 드시라는 너스레가

함께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한결 부드럽게 달래줍니다.

 

 

 

 

 

 

 

 

 

일요일인 생일 당일엔 제 여동생네

가족들이 왔습니다. 이틀 연거푸

남동생들에 이어 처제들로부터

생일 접대를 받은 남편은

생일상은 이제그만 절대사절이라고

손사래를 칩니다.

 

 

 

 

 

 

 

 

함께한 세월이 이렇게나 많이 지났나?

내 손으로 차려준 남편 생일상의

횟수를 헤아려 보며 일기를 쓰듯

난 밤새워 또 다시 우리 가족만을

위한 남편 생일상을 차렸습니다.

 

 

 

 

 

 

 

 

 

절대 더이상 차리지 말라고 했지만

함께 시골에 가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담아서 남편위한 생일밥상으로

 음력 6월 초하루 월요일 아침을 열었습니다.

 

 

 

 

 

 

 

 

 

 

1. 흑임자소스채소샐러드

 

 

 

 

 

 

 

재료: 양상추,치커리,비트,아몬드 적당량씩.

흑임자소스: 플레인요쿠르트160g,마요네즈3큰술,

흑임자4큰술,설탕,식초2큰술씩,레몬즙,소금 약간.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1. 손질한 양상추와 치커리는 먹기좋은 크기로

손으로 뜯어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거둔다.

2. 비트는 곱게 채썰어 찬물에 헹군 후

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거둔다.

3. 흑임자 소스재료를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4. 완성접시에 모든재료를 담고

아몬드를 잘라서 위에 올린다.

5. 먹기직전에 흑임자소스를 끼얹어 먹는다.

 

 

 

 

 

 

2. 오이해파리냉채

 

 

 

 

 

재료: 해파리120g,오이1/2개,배1쪽.당근,홍고추채 약간.

냉채소스: 연겨자1큰술,식초,설탕1.5큰술씩,간장1큰술,

마늘다진것,참기름 1큰술씩.(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1. 해파리는 찬물에 담가 짠맛을 빼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음 찬물에 씻어서 물기를 뺀다.

2. 1의 해파리에 간장과 참기름을 약간 넣어 밑간하다.

3. 오이는 돌려깍기해서 채썰고 배, 당근,홍고추도 채썬다.

4. 2의 해파리와 모든재료를 볼에 담고

 냉채소스를 넣어 만들어 잘 섞는다.

 

 

 

 

 

 

 

 

 

 

 

 

3. 소라무침

 

 

 

 

 

 

 

 

 

재료: 소라3마리,미나리1줌,오이1/2개,

양파,청,홍고추1개씩.

소라무침양념: 고추장,고춧가루2큰술씩,식초2큰술,

간장1큰술,설탕2큰술,다진마늘1큰술,레몬즙1큰술,

다진파1큰술,참기름,깨소금,매실청 약간씩.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1. 소라는 찜기에 찐 다음 속의 살만 꺼내어서

어슷 썰고 손질한 오이와 미나리는

 먹기좋은 크기로 썬다.

3. 청,홍고추는 어슷썰고 양파는 채썬다.

4. 소라무침 양념을 만들어서 함께 무친다.

 

 

 

 

4. 청포묵 무침

 

 

 

 

 

 

 

 

5. 감자구이

 

 

 

 

 

 

 

 

6. 소고기잡채

 

 

 

 

 

 

 

 

 

 

상차림

 

 

 

 

 

 

 

 

 

 

 

 

 

 

 

 

 

 

 

 

 

 

 

 

 

 

 

 

 

 

 

 완성입니다

 

 

 

 

 

 

 

 

 

 

 

 

 

 

 

 

 

 

 

 

 

 

 

 

 

 

 

 

 

 

 

 

 

 

 

 

배려하는 마음으로

아래 손가락 버튼을 눌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