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과 대설사이 민속 고유 주전부리
고구마인절미팥떡
11월 22일 소설이 지나고 이번 주말이 대설이네요.
이즈음 가을걷이와 김장을 끝내고 농한기로
접어들 무렵 하루해가 짧게 끝나고 나면
어머니들은 모시를 아버지들은 새끼를
꼬셨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딱딱해진 인절미와 고구마를
화로불에 구워 손주들 주전부리로
만들어 주시던 정겨운 풍경이
아련합니다.
이두문자로 印切餠, 引切米등으로 불리어 온
인절미는 잡아 당겨 자르는 떡이라는 의미
인듯싶고 신라시대부터 내려온 가장
오래된 떡일듯 싶습니다.
어머님을 하늘로 모셔 드리는 제를 지내고 가져온
인절미가 그사이 딱딱하게 굳어 있었습니다.
그 시절처럼 식구라도 많아 고구마와 함께
구워 먹을 수도 없고 무작정 냉동실에
넣으려다 고구마랑 함께라면
새로운 변신도 가능할것
같았습니다.
마침 당진 제부가 주말농장에서 가지고 온
고구마가 나눔을 하고도 충분히 남아있어
고구마를 쪄서 곱게 으깨고 딱딱해진 인절미를
재생하여 둘의 합체를 시도한 다음 팥앙금을
그 위에 올려 새로운 떡으로 탄생시켜
보았습니다.
가히 절세미인이 따로 없네요.고구마인절미팥떡
굳이 브랜드를 붙혀 절세미인 고절미라
불러 주자네요. 작명가 우리 딸이요...
재료
인절미 4개,찐 고구마2개,코코넛채,통깨,
팥앙금 적당량씩.(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고구마는 찜기에 쪄서 껍질을 벗긴다.
2. 단단해진 인절미는 전자렌지에 살짝만 돌려
부드럽게 만든다.
3. 볼에 1의 고구마와 인절미를 넣고
잘 치대어 섞는다.
4. 접시에 코코넛채와 통깨를 각각 담고
3의 반죽을 한숟가락씩 떠넣어 갸름하게
모양을 만든다.
5. 4에 팥앙금을 적당량씩 떼어 위의
사진과 같이 모자 씌우듯이 덮는다.
6. 원하는 모양으로 장식해서
완성접시에 담아 낸다.
완성입니다
그냥 가지 마시고 아래
손가락 버튼을 눌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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