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빵, 샌드위치』

가을나들이에 강추! 든든한 간식, 삼색고구마샌드위치

행복한 요리사 2014. 11. 4. 08:59

타라농장의 추억 고구마의 환생

삼색고구마샌드위치

 

 

 

 

 

며칠사이에 산하를 물들인 단풍이

어느덧 낙엽으로 시들어가고 길거리

가로수는 추풍에 낙엽지어 점점더

속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런 날엔 젊은 날에 감명깊게 보았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마지막 장면

석양에 물든 타라농장에 머뭅니다.

 

 

 

 

미국의 남북전쟁은 과연 흑인노예해방을

위한 명분 전쟁이었을까 아니면 1차산업인

남부의 농업과 2차산업인 북부의 공업간의

먹고 사는 문제의 대결이었을까...

 

 

 

 

결코 링컨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으나

수백만의 사상자를 내고 이룬 이 전쟁후

미국에서 흑인의 인권은 과연 명분대로

회복되었던가 생각해 봅니다.

 

 

 

 

남쪽의 지주들로부터 흑인을 빼앗아

맨하탄의 공장지대 노동력을 공급한

미국식 산업혁명의 산물로 봐야만

허리 잘록한 백인귀족의 처녀가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며

그 큰 농장을 경작하려던

의지가 이해될 것입니다.

 

 

 

 

남북전쟁에서 패한 후 남부지역의

살아남은 농장의 주인들과 백성들은

어떤 식사를 하였을까? 밀과 고구마로

그들의 주식인 빵을 만든다면 아마도

이런 색깔의 샌드위치가 아니었을까

이건 순전히 타라농장의 마지막 장면에서

떠올린 삼색고구마의 환생일뿐이랍니다.

 

 

 

 

 

 

 

 

 

 

재료

 

 

삼색고구마 2개씩,식빵 1봉지,슬라이스치즈 적당량,

소금,후춧가루 약간씩.(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호박,흰색,자색고구마는 쪄서 껍질을 벗기고

소금, 후춧가루 약간을 넣고 으깬다.

 

 

 

 

2. 식빵위에 호박고구마 으깬것을 적당량 올려

 잘 펴고 그위에 슬라이스치즈,자색고구마,

슬라이스치즈,식빵을 올린다.

3. 2의 식빵위에 흰색고구마를 올려 펴고

슬리이스치즈,식빵으로 덮어 키친랩으로

단단하게 싸서 고정시킨다.

 

 

 

 

4. 1/2등분해서 그릇에 담는다.

 

* 가장자리를 잘라내지 않고 만들었답니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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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가 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