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간식,에피타이저』

신선들이 즐겨먹은 음식! 부각의 세계로 초대합니다.>_<

행복한 요리사 2010. 6. 22. 07:30

 

 

 

 

 

 

 

 

 

 

 

 아침이 밝아옵니다.

며칠전 우리 은지와 세이브죤 식품부에 갔었는데요~~

 

 

 

 

 

여러가지 부각을 팔고 있었어요.

은지가 먹겠다고 해서 조금 사려고 했더니

너무나 비싸고 또 지저분해서 엄마가 만들어 주겠다고 말하고

이제서야 부각을 만들었습니다.

 

 

 

 

 

 

아마 이웃분들께서도 옛날 엄마들이 만들어주신 부각을 드셔본적이 있을거예요~~

저는 결혼해서 시어머님께서도 고추부각 깻잎부각등을 만드셔서 주셨거든요...

오늘은 그추억의 부각을 만들어 봤습니다. 

 

 

 

 

 

 

 

 

 

1. 다시마부각

2. 김부각

 

재료

찹쌀 2컵, 김40장, 다시마 긴것 5줄기,통깨,소금, 식용유 적당히..

 

 

 

만들기

 

 

 

 

 

1. 찹쌀은 깨끗이 씻어 1시간 정도 불린다.

2. 불린 찹쌀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은근한 불에서 죽을 쑨다. (타지않게)

3. 식힌다음 소금으로 간을 한다.

 

 

 

 

 

 

4.다시마를 젖은 면보로 닦은후 좀 큼직하게 자른다.

5. 찹살풀을 솔로 발라준다.(바르는 과정이 없네요~)

 

 

 

 

5, 찹쌀풀을 바른 다시마위에 깨를 뿌리고 건조기에 말린다.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

 

건조기가 없어서 못하신다고요?

 

건조기가 없어도 만들 수 있답니다. 걱정마세요~~

 

김과 다시마를 채반에 올린다음 바람이 잘통하는 곳에서 말리다가

거의말랐을때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다시 바싹 말리면 됩니다.

완전히 마르려면 하루정도 걸립니다.

 

 

 

 

 

이것은 김인데요~

도마위에 펼쳐놓고 찹쌀풀을 바른뒤 검은깨와 통깨를 뿌려요~

옆의 사진처럼 반으로 접어요.

 

 

반으로 접은 위에 찹쌀풀을 다시바른후 깨를 뿌리고  다시 반을 접었어요. 

다시마와 같이 건조기에 서 한나절 말리면 됩니다.

(완전히 마르기 전에 김을 먹기 좋게 자르면 부서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답니다.)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 다시마를  타지않게 기름에 튀겨줍니다. 

다시마부각 완성이고요~

 

 

 

 

 

 

 

 김도 튀겨주시면 돼요~~

이것은 김부각입니다.

 

 

김부각 완성입니다^^

 

 

 

두가지 다 완성했어요!!!

 

조만간 고추부각 깻잎부각등 여러가지 부각을 올릴께요~~

 

 

 

 

 

 

 

부각

 

1. 부각의 유래 및 역사

 

부각은 한국 전통의 튀김류의 저장음식으로, 채소나 해조 등의 식물성 식품을 손질하여

찹쌀풀이나 밀가루를 묻힌 후 말려두었다가 튀긴 저장음식입니다..

찹쌀 풀을 먹이지 않고 채소를 그대로 말린 후 기름에 튀기는 튀각이라는 조리법과 더불어

흔하지 않은 튀김 조리법이죠.

 

 

 

 

 

예전 기름이 귀하고 아궁이에 기름 솥을 올리기 어려운 시절이라 그런지

조리법 중 가장 발달 안 된 부분이 튀김인데

러나 우리나라에도 기름에 튀긴 음식이 부각, 튀각, 한과류 중 유밀과 등 몇 가지가 있습니다.

튀각은 독특하게 일본처럼 밀가루와 달걀도, 중국처럼 녹말즙도 바르지 않은 마른 것을 튀긴다. 

 튀각이나 부각은 육류나 생선을 먹지 않는 사찰에서

식물성 지방으로 열량을 보충하기 위해 즐겨 먹어온 사찰음식의 대표적인 조리법입니다.

 

 

 

 

 

 

 

부각의 유래

 

부각은 본래 신선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라고 구전되어 왔습니다.

부각의 재료가 대부분 산채류나 해조류 등의 신선한 햇잎이고 휴대하기 간편하며 오래 보관할 수 있고

간단한 가열만으로 본래의 신선한 맛과 영양을 살려낼 수 있기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또한 신선은 구름을 타고 다니거나 축지법을 쓰는 도인으로 몸을 가볍게 해야만 할 것으로 여겨

수분이 많은 진 음식보다 가벼운 부각을 즐겨먹고 물은 이슬을 먹었다고 전래되고 있는 것 같다네요.ㅋㅋㅋ

 

 

 

 

 

 

 

 

 

 

부각은 본래 사찰 음식에서 유래되었고 궁중으로 명문대가로 전래되어 지다가 민가로 전파되어 왔다.

스님들은 육류를 섭취하지 않는 대신 식물성 기름을 많이 사용하여 에너지를 보충하였는데

그 대표적인 조리법이 부각튀김과 산채류무침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부각은 저장성과 휴대성이 뛰어나 대표적인 사찰음식으로 자리 잡았고,

현재도 사찰에서는 많은 부각을 개발하고 제조법을 개발하여 발표되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사찰 환경으로 보아 부각을 제조하는데 필수적인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인력도 부각 제조의 좋은조건입니다.

 

 

 

 

 

 

 

 

《삼국사기》에는 신문왕 3년에 왕이 왕비를 맞이할 때

폐백품목으로 여러 가지 식품과 기름 등이 봉해졌다는 기록으로 보아

튀김이나 부각은 이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영조 42년(1766년) 유학자 유중림이

홍만선의 《산림경제》를 늘리고 보충하여증보 간행한 농업책인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에는

은행, 호두 튀김이 옹회잡지에는 해태전방, 옹회잡지와 규합총서에 헤태(다시마)에

호두나 잣을 싸서 매듭 지어 튀기는 송초전방, 규합총서에는 파래와 김의 튀김이 설명됩니다.

이처럼 옷을 입히지 않고 튀기는 것을 튀각이라하는데

그러나 조선시대 요리서에는 튀긴다는 말은 쓰지않고 지진다로 되어 있다네요!!

우리나라는 튀기는 요리가 아주 적고 튀기는 요리도 지지는 요리법 속에 내포된 상태에 있었습니다.

조선시대의 요리서에는 옷을 입힌 요리가 보이지 않지요.

 튀각이란 용어는 1765년 증보산림경제에 비로소 나타납니다.

 

 

 

 

 

맛도 있고 바삭바삭 자꾸만 손이 가는 부각!

만들어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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