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주말별미, 안주』

추석날 사랑방에 차린 베이컨말이 주안상 3가지 >_<

행복한 요리사 2010. 9. 18. 09:00

 

베이컨 김치 말이 마늘 구이

&

흰떡 베이컨 말이 과일꼬치

 

의리의 사나이 돌쇠인 남편덕분에 신혼초부터

단칸방이래도 우리집은 직장인 사랑방이었습니다.  

남편이 귀가전부터 몰려와 라면에 소주잔치 벌리고

아이들도 삼촌 조카 사이되어 곧잘 따르곤 하였습니다.

 

 

설이던 추석이던 고향에 당일치기로 다녀오면 나머지 쉬는날은

사랑방 손님 주안상 차리기에 바빴습니다.

 

 

여기서 잠깐~!

그저께 밤 늦게 우리 아딸 은지에게 배달된 귀한 선물 소개하지 않으면

안되겠기에 깜작 등장한 제주산 초콜렛 10가지 종류별 기념사진들을 소개합니다 

 

 

어젠 우리 아들 생일상 차리느라 경황이 없어 포스팅을 못했는데요

제주의 향토시인 이 청리님의 천생연분이신 한 혜솔 스타님이 우리 아딸

공부하며 몸부터 챙기라며 보내주신 사랑이 산삼으로 ,감귤로 ,한라봉, 백년초로

우려져 보퉁이 보퉁이 열보따리가 넘었습니다. 

 

 

스타님의 유별난 큰손과 베품이 넘쳐난 애정의 표현은 늘 넉넉하기만 하여

받는이의 마음을 감동으로 가득 채우고도 남아 넘쳐 흐르게 합니다.

 

 

다시 우리집 사랑방 진풍경들입니다.

남편은 고스톱이나 화투놀이 카드 같은 사행성 노름과는 상극인데도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 선후배들은 갈 생각을 안합니다. 

 

 

 도저히 비싼 술안주는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언제나 가격 착한 먹거리는 늘 있게 마련입니다.

 

 

냉장고에 흔히 남아 있는 음식 재료들을  모으고 명절에 쓰고 남은 과일들이면 족합니다.

 

 

베이컨에 김치, 김치에 베이컨을 번갈아가며 둘둘 말고 거기에 마늘하나 끼우면

초간단  술안주 베이컨 김치말이 마늘구이 

 

 

베이컨에 흰떡 넣고  둘둘 말아 베이컨 흰떡 말이 

 

 

 

한물 지난 과일들 이리 저리 번갈아 끼워놓은 과일꼬치

 

 

이렇게 접시에 담아내면 총천연색 사랑방 주안상

 그 검소하면서도 아름다운 세계로 함께 여행을 떠나요.

 

재료 

 

 베이컨 10장, 배추김치 10줄 ,  마늘 10개, 흰떡 10개

사과1개 키위1개 귤1개 방울토마토 10알 포도 1/2송이

 

 

베이컨 김치 말이 마늘 구이 만들기

 

 

1, 마늘은 약간의 소금을 넣어 끓는 물에 데쳐놓는다

2, 베이컨도 끓는 물에 데쳐 기름기를 빼낸다. 

 

 

 

3, 배추김치는 소를 털어낸 다음 꼭 짠다. 

 

 

4, 베이컨을 깔고 그 위에 배추김치를 올린다.

5, 반대로 배추김치를 깔고 그 위에 베이컨을 올린다 

 

 

6, 돌돌말아  팬에 지진다. 

 

 

 7, 꼬지에 꽂은 다음 마늘을 끼운다.(브로컬리 등 다른 채소를 끼워도 됩니다) 

 

 

 

 

 

베이컨 흰떡 말이 만들기

 

  

 1, 베이컨위에 떡을 올린후 돌돌 만다.

 

 

2, 팬에 타지않게 잘 지진다.

 

 

 4, 꼬지에 끼운다음 가장자리를 반듯하게 잘라낸다

5, 방울 토마토와 포도를 끼워 접시에 담아낸다 

 

 

 

 

 

 

 

 

 

과일꼬치

 

 

1, 사과는 갈변을 막기위해 설탕물에 넣어 30분간 담가둔다음 채반에서 물기를 거둔다.

2, 키위는 먹기좋게 자른다

3, 꽂지에 취향대로 꽂아낸다. 

 

 

 

3가지 한자리에 주안상 차리기

 

 

 

 

 

 

 

 

 

 

 

끝까지 읽어 주신 분들을 위한 팁

베이컨요리에 마늘이 들어가면 베이컨의 풍미가 좋아지고 맛이 담백해집니다.

 베이컨을 마늘과 함께 볶아내면 누린 냄새도 싹 가십니다.

 

 

이번 추석에 돈들이지 않고 손님상에 차려낼수 있는 술 안주로 어떠세요~!?

그럼 더도말고 덜도말고 풍요로운 추석전 휴일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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