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간식,에피타이저』

무른과일 튀겼을뿐인데..! 대박성공한 사과&배튀김

행복한 요리사 2012. 10. 5. 07:53

 

 

추석때 받은 과일선물로 만든

사과 배 튀김요리 

 

 

 

 

 

 

 

 

지난 여름엔 가뭄과 장마와 무더위가

 차례로 겹쳐 과수엔 최악의 날씨였잖아요.

 설상가상으로 9월들어 두차례 태풍이 할퀴고 지나간

상처에 농심은 위로받을 수 없는 시름에 빠졌을것입니다.

 

 

 

 

 

 

 

 

민심은 아직 야속하지 않아 기왕에 나누는 추석선물로

사과며 배를 선택하는 배려를 하셨을거라 여겨집니다.

좀 비쌌을텐데도 예년보다 배와 사과를

 많이 보내주셨더라고요.

 

 

 

 

 

 

 

 

그런데 날씨탓이었는지

후식으로 과일을 내 주면 한조각 맛만 보고

더이상 먹으려 들지 않아 추석에 고향 다녀온

 이후로는 단단하지 않고 스펀지처럼 물러져가고 있네요.

 

 

 

 

 

 

 

 

 

밥한톨이라도 설거지통에 남아있으면 불호령이 떨어지던

부모님 세대로부터 물려받은 정신적 유산으로,

 먹거리가 풍성해진 지금도 음식을 버린다는것은

 상상조차 해본적이 없기에 어떤 음식을

 만들까 생각하게 합니다.

 

 

 

 

 

 

 

 

 

 

사과의 모양은 정말 곱고 단단한데

고구마 깎아먹을때 보다도 단맛이 없고

배는 큼직하고 때깔은 나는데 무르고 푸석하니

 

 

 

 

 

 

 

 

수분기를 제거하면 단맛이 증가하고 푸석함도

없어질것 같아 건조시키려고 자르다가...

 

 

 

 

 

 

 

 

 

고구마도 감자도 튀기면 맛있던 생각을 해서

 버리면 말고 하는 심정으로 배 1개 사과 2개를

먼저 튀김으로 만들어 TV삼매경에 빠져있는

부녀앞에 슬그머니 밀어 넣었더니

의외로 강남스타일보다 더 좋은 반응!

다이어트 하겠다던 우리은지

너무 맛있게 먹네요.

 

 

 

 

 

 

 

 

이렇게 탄생한 배와 사과튀김 요리랍니다.

 

 

 

 

 

재료

  

 

 

 

 

배1개,사과2개,튀김가루,녹말가루,

포도씨유,설탕,물 적당량씩.

 

 

 

 

만들기

  

 

 

 

 

1. 사과와 배는 깨끗이 씻어 씨를 빼내고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

 

 

 

 

 

 

 

 

 

 

2. 설탕물에 잠시 담갔다가 물기를 거둔다.

(갈변을 막아준다.)

 

 

 

 

 

 

 

 

 

3. 튀김가루와 녹말가루를 반반씩 섞어서

사과와 배에 앞뒤로 잘 묻힌다.

 

 

 

 

 

 

 

 

4. 포도씨유에 배를 넣고 튀긴다음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을 뺀다.

 

 

 

 

 

 

 

 

 

 

 

 

 

 

5. 포도씨유에 사과를 넣고 튀긴다음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을 뺀다.

6. 그릇에 사과와 배를 담는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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