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밥, 죽, 면』

술~술 잘 넘어가요! 아주 쉽게 만든 모시조개미역죽

행복한 요리사 2014. 9. 1. 08:42

9월의 출발,머리를 맑게 하기위한

모시조개미역죽

 

 

 

 

정든 님 두고 이제 말없이 따나렵니다.

낮엔 아직도 뜨겁지만 밤엔 온도가 너무 떨어져

좀 더 머물고 싶으나 9월엔 여치가 제 대신 곁을

지켜줄것 같아서 8월과 함께 사라집니다.

   모기...

 

 

 

 

 

 

세상엔 남의 피빨아 먹고 사는 군생들이

의외로 많은데 모기와 함께 떠나가 주면

안될까? 9월엔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 첫

아침을 엽니다.

 

 

 

 

 

 

계절이 바뀌면 그 계절을 대표하던 자연도

바뀌고 자연은 스스로 자정능력이 있어

퇴장하는 전 계절의 주인공들을 깨끗이

소멸시켜 줌으로써 새로운 계절을

 더 아름답게 해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9월의 햇살은 따가워도 뜨겁지 않으며

바람이 불어도 무덥지 않네요.수확을

향한 결실들을 도울 뿐 선량한 뭉게구름

청량한 하늘을 닮은 이 계절, 어제와 오늘

하룻밤 차이일 뿐인데도 세상은

 변해있습니다.

 

 

 

 

 

 

 

이처럼 인간사 복잡하게 얽힌 머리도 맑게

해주는 음식이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갯벌은 그리고 그 갯벌에서 자란 미역과

조개들은 충분히 머리를 개조시켜줄

 능력의 보유자 같아 보였습니다.

 

 

 

 

 

 

아직 1/3이 남은 갑오년,이제라도

제대로 살아가는데는 충분한 기간입니다.

머리를 맑게 해주는 모시조개미역죽 먹고

민생법안만이라도 통과시켜 주었으면합니다.

오늘 개원하는 정기국회에 민초들의

소원을 담아 모시조개미역죽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미역15g,모시조개1봉지,밥 1.5공기,참기름,

국간장1큰술씩,소금,후춧가루 약간씩,물 적당량.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물에 불린 미역은 주물러 씻어

먹기좋은 크기로 뜯어서 준비한다.

2. 손질한 모시조개는 문질러 씻는다.

3. 달군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미역과

모시조개를 볶다가 물을 붓고 끓인다.

 

 

 

 

 

 

 

 

4. 3의 미역국이 끓으면 밥을 넣고

물을 넉넉히 부어서 끓인다.

5. 4에 국간장과 소금,후춧가루로 간을

맞추고 그릇에 담아낸다.

 

 

 

 

 

 

 

 

 

 

 

 

 

 

 

 

 

 

 

 

 

 

 

 

 

 

 

 

 

 

 

완성입니다

 

 

 

 

 

 

 

 

 

 

 

 

 

 

 

 

 

 

 

 

 

 

 

 

 

 

 

 

 

 

 

 

 

 

 

하트공감은 더 좋은 음식을 만드는 

에너지가 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