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밥, 죽, 면』

남은 과일 살리고~입맛도 살리고~메밀쟁반국수

행복한 요리사 2014. 9. 18. 08:51

가을에 먹어도 멋스러운 우리의 맛

과일메밀쟁반국수

 

 

 

 

하룻사이에 완연 가을로 접어 들었습니다.

한낮의 찌는 더위도 구름 사이에 가리워

정장에도 땀이 나지 않습니다. 밤은

한결 깊어졌고 독서하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책장에서 무심코 뽑아든 책이 이효석의

메밀꽃 필무렵이었습니다. 봉평엔

지금쯤 메밀꽃이 만개했다 지고 있겠죠.

 

 

 

 

허생원과 동이는 왼손잡이,

파산한 성서방네 처녀와 물레방앗간에서

하룻밤을 보냈는데 빚쟁이를 피해

다음날 줄행랑쳐버린 추억속의  여인과

동이의 홀어머니 고향이 같은 봉평이었습니다.  

 

 

 

다이어트에 좋은 메밀국수를

해 먹고 싶다는 은지의 주문에

남은 과일들과 함께 쟁반국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여름이 아니래도

여전히 멋스러운 우리 고유의

맛이 배어납니다.

 

 

 

 

 

 

 

재료

 

 

 

 

사과,천도복숭아1개씩,배1/2개,상추,깻잎,치커리,

방울토마토 적당량씩,데친브로콜리 약간,

메밀국수 300g,쑥가래떡 2개,삶은계란 2개.

 

* 양념장: 다시마물1/2컵,고춧가루,설탕,식초

4큰술씩,간장,실파,연겨자2큰술씩,깨소금2큰술,

매실청2큰술,소금1/2큰술.(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그릇에 양념장 재료를 넣고 골고루 섞어서 준비한다.

2. 손질해서 깨끗이 씻은 상추,깻잎,치커리는

물기를 털어 적당하게 썰고 사과,복숭아,배도 썬다.

3. 방울토마토는 1/2등분하고 삶은 계란은

둥그런 모양으로 납작하게 썬다.

4. 쑥가래떡은 먹기좋은 크기로 썰고

메밀국수는 끓는 물에 쫄깃하게 삶아

찬물에 여러번 헹궈 물기를 뺀다.

5. 넓은 그릇에 위의 재료를 보기좋게 둘러담고

메밀국수와 브로콜리를 올린다음

먹기직전에 양념장을 끼얹는다.

 

 

 

 

 

 

 

 

 

 

 

 

 

 

 

 

 

 

 

 

 

 

 

 

 

 

 

 

 

 

 

 

 

 

 

 

 

 

 

 

 

 

완성입니다

 

 

 

 

 

 

 

 

 

 

 

 

 

 

 

 

 

 

 

 

 

 

 

 

 

 

 

 

 

 

 

 

 

 

 

 

 

 

하트공감은 더 좋은 음식을 만드는 

에너지가 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