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밥, 죽, 면』

집에있는 재료로 뚝딱! 나홀로족을 위한 콩나물비빔밥

행복한 요리사 2014. 11. 6. 08:50

단풍 닮은 나홀로 주부의

콩나물비빔밥

 

 

 

 

새벽의 한기보다 한낮의 햇살이 더

살가운 11월의 날씨네요. 금천의

세느강가에 늘어선 떡갈나무와

은행나무가 저마다의 색깔을

발산하는 언덕을 가로질러

시원한 바람이 불때마다

낙엽은 춤추듯 나부낍니다.

 

 

 

 

 

왕성하고 찬란했던 삶을 계절의

변화에 맡긴채 살아온 연륜대로

색깔을 입히고 미련없이 흩날리는

낙엽에서 우리네 또한 그러하리란 

것을 유추해낼 만큼 늙음과 낡음을

구별하는 지혜를 발길에 담습니다.

 

 

 

 

 

발길에 채인 낙엽이 남긴 한마디

한여름 내리쬐던 태양빛에도

태풍이 불어오던 날 모진

비바람에도 꿋꿋이 견뎌

여한없이 살아온 봄

여름 그리고 가을이

행복했었노라고,

 

 

 

 

 

나 또한 그러하리란 다짐을 안고

집에 도착하니 황혼과 고요가 혼재한

집엔 함께 먹어줄 이 없지만 나홀로 성찬을

즐길 의욕으로 세계인의 건강식이 된

비빔밥을 열심히 만들어 보았습니다.

 

 

 

 

 

물론 골고루 영양을 맞추기위해

다양한 식재료를 구색맞춰 넣고도

딱히 붙여줄 이름이 없어 콩나물비빔밥

이라고 명명하기로 하면서 말입니다.

단풍닮은 나홀로 주부의 콩나물비빔밥

그 속에 시 한수 양념으로

 맛을 내 봅니다.

 

 

 

 

 

 

 

 

재료

 

 

양파,오이1개씩,느타리버섯2송이,당근1/2개,

콩나물두줌,소불고기,볶음고추장,잡곡밥,어린잎채소

적당량,소금,포도씨유,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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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파,당근,오이는 채썰고 느타리버섯은 손으로

 뜯어서 준비한다.

2. 콩나물은 살짝 데쳐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3.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양파,버섯을 볶아 소금,

후춧가루 약간을 넣고,당근과 오이도 볶아서

 소금 약간을 넣는다.

 

 

 

 

4. 따뜻한 밥위에 볶은채소와 버섯,소불고기,

어린잎채소를 올리고 볶음고추장을 곁들인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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