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밥, 죽, 면』

남은재료로 만들었을 뿐인데..! 럭셔리 구절판김밥

행복한 요리사 2015. 1. 12. 09:09

애매하게 꾸며도 맛있는

구절판김밥 

 

 

 

 

 

종부는 만들어지는것이 아니라 태어나는거라고

 손이 큰 저를 일컬어 남편이 꾸며댄 말입니다.

밥을 지어도 대가족이 먹을 만큼 풍족하게 하고

은지에게 고맙게 해 주신 분들을 위해 만든

 구절판도 여러명이 먹고도 남았습니다.   

 

 

 

 

4형제의 맏이에다 위로 시부모 시할머니 모시는

종가댁 맏며느리자리를 좋아할 여자가 세상에

어디 있을까 걱정했는데 묻지도 떠지지도 않고 

결혼해준 저에게 남편은 종부역시 타고나는거라

칭찬아닌 칭찬으로 손이 큰 저를 격려해 줍니다. 

 

 

 

 

그런 남편을 위하여 찬밥이 남아도 아침밥을

새로 지어야 마음이 편하다 보니 주말에는

찬밥이 많이 남곤 합니다. 남은 밥과 반찬,

그렇다고 상해서 버린 적은 한번도 없답니다.  

 

 

 

 

 애매하게 남아버린 구절판 재료들과 찬밥으로

 김밥을 만들어보니 쌈무가 들어가서인지

기존의 김밥보다 맛은 훨씬 더

좋은것 같습니다.

 

 

 

 

애매한 김밥이라고하니 남편이 구절판김밥이라

이름을 지어 주네요. 즐거운 주말의 한끼식,

우린 행복바보 가족인가 봅니다.

 

 

 

 

 

 

 

재료

 

 

잡곡밥,구절판 남은 재료,쌈무 적당량씩,

소금 참기름 약간씩,구운김 7장 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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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은 찬밥은 전자렌지에 돌려 소금 참기름

 약간을 넣어 잘 섞는다.

2. 구운김을 김발위에 올리고 김의 2/3쯤

1의 밥을 편 후 김 1/2장을 앞부분에 올린다.

3. 2에 물기를 제거한 쌈무와 준비한 재료를

나란히 얹어 누르면서 만다.

 

 

 

 

4.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완성접시에 담는다.

 

* 배합초를 넣어서 만들어도 됩니다.

배합초: 식초5큰술,설탕4큰술,소금,청주1큰술씩,

다시마1장을 넣고 끓이다가 불을 끄고 다시마를

건져낸 후 레몬즙을 넣어 따끈한 밥에 재빨라 섞는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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