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샐러드, 다이어트』

국민조개 바지락으로~색다른요리,바지락샐러드

행복한 요리사 2016. 6. 29. 09:40

탱글탱글 당진 제부의 사랑

바지락채소샐러드

 







 남자형제만 넷인 전형적인 남아선호사상에

젖어있는 남편과 달리 당진 제부는 우리 은지에 대한

사랑표현이 남다르답니다. 친정 오빠네도 그리고 동생

가족들도 아들만 있어 여자애들이 귀한 탓도 있겠지만

당진제부의 이질인 우리 은지에 대한 내리사랑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네요.



 


 제철 과일, 해산물을 철마다 올려 보내 주는데

이번에는 탱글탱글 속이 꽉 찬 바지락을 한박스

보내왔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된 뒤로

당진까지 자동차로 1시간밖에 걸리지 않아

툭하면 불러 내려 제철 특산물로 만든

음식들을 사 주곤 한답니다.


 



 서해안 그중에서도 당진 근처 자연산 바지락은

맛도 최고려니와 싱싱하고 탱글탱글 속이 꽉차

있어 입안이 풍족하답니다. 딸아이는 어려서부터

오물오물 아주 맛있게 먹어서 이모부가 매년

꼭 챙겨서 먹게 해준답니다.



 


 

 여자는 소녀에서 숙녀로 다시 아줌마로

변해가면서 염치와 매너로 치장도 하고

억척스러움도 익혀가나 봅니다. 오늘은

같은 바지락이라도 국이나 된장국이 아닌

채소를 좀 더 먹이고 싶어서 특별한

샐러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렇다고  일일이 속살을 꺼내는 가공과정의

도를 넘으면 맛도 운치도 덜하지 않을까 싶어

식재료 본연의 모습은 그대로 유지한채

정성을 가미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바지락채소샐러드지만

덜어서 먹을때는 모든 재료들을 골고루

섞을 수 밖에 없네요. 아무리 격식을 차려도

결국엔 흐트러질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을

깨달으면서 숙녀는 아줌마가

 되가나 봅니다.










 

재료




바지락 2줌,어린잎채소,양상추,상추,

치커리,방울토마토 적당량씩.

발사믹드레싱: 올리브유6숟갈,발사믹식초3숟갈,

소금,후춧가루 약간씩.(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해감한 바지락은 깨끗이 씻어 물 1/2컵을 넣고

끓이다가 바지락이 익으면 건져 차게 식힌다.

2. 채소는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찬물(얼음물)에

담갔다가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3. 방울토마토는 1/2등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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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리볼에 발사믹 드레싱 재료를 넣어 잘 섞는다.

5. 접시에 바지락,채소,방울토마토를 돌려 담고

발사믹드레싱을 곁들인다.


 



당진 제부가 보내준 바자락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