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번 구워봐~기막힌 맛, 파프리카구이

한여름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파프리카오븐구이

밤엔 안천이 넘쳐날만큼 세찬 비가 내렸습니다.

아침 운동을 나가는 남편을 따라 산책을

겸해 재래시장까지 걸었습니다.

물살에 쓰러진 강상의 풀이

애처로워 보였습니다.

물오리 한마리가 빠른 물살에 떠내려가듯

날개를 파닥이며 먹이를 찾고 있는

모습이 애처로운 삶의 현장

같아 다리에 서서 한동안

지켜보았습니다.

모처럼 집에 있는 남편을 위해 점심을 준비했어요.

지난번에 당진동생네 안사돈께서 보내주신

 파프리카에 남은 현미밥과 여러가지를

섞어서 넣고 오븐구이를 했습니다.

일요일 점심으로 간단히 먹기에

그런대로 운치가 있네요.

재료

현미잡곡밥 적당량,파프리카3개,달걀4개,데친오징어1마리,

부추1줌,양파1/2개,당근1/4개,구운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파프리카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윗부분을 잘라내고 속의 씨를 제거한다.

2. 잘라낸 파프리카, 양파, 당근,

부추, 데친오징어는 잘게 썬다.

3. 볼에 달걀을 깨서 넣고 구운소금, 후춧가루

약간을 넣어 잘 섞은 다음 2의 채소, 오징어,

현미밥을 넣어 골고루 섞는다.

4. 1의 씨를 제거한 파프리카 안에 3을 담는다.

5.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어

20분~25분 정도 구워준다. 

6. 꼬챙이로 찔러서 내용물이 묻어나지

 않으면 꺼내어 접시에 담아낸다.

* 개인오븐에 따라 온도는 조절하세요.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