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가 고급스러워지는 순간! 새콤,달콤,매콤, 순대샐러드

먹다남은 순대의 변신

순대채소샐러드

가을과 겨울사이 때지난 단풍이 낙화처럼

바람에 흩날리고 계곡은 검붉은 색깔로

흔들리는 차창가에 다가서 스산한

미소를 지으며 스쳐 지나갑니다.

 

떠나가는 가을이 가장 아쉬운 11월 중순의 주말을

배웅하는 마음으로 드라이브를 떠났습니다.

남편의 옆자리에 묵묵히 앉아 금연

때문에 힘들어서인지 가을

남자의 고독을 지켜

보았습니다.

그렇게 휴일의 한낮을 배회하다 들른

쇼핑센터 고양이나무 매니저님께서

다문화가정요리교실 어린이들에게

 X-mas 선물로 협찬하고 싶다며

 핸드폰 가방을 챙겨 주셨습니다.

원래 협찬 받는것을 싫어하지만

마음씀씀이가 너무 곱고

예뻐서 차마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집에 먹다남은 순대가 남아있어 여러가지

채소를 넣어 순대채소샐러드를

만들었습니다. 남은 순대의

변신이 마치 늦가을의

색깔을 닮은 것

같네요.

 

재료

순대 적당량,양상추(소)1/4통,치커리1줌,부추2줌

미니파프리카3개.방울토마토10개.

* 샐러드소스: 간장6숟갈,올리브오일,식초2숟갈씩,

설탕,레몬즙1숟갈씩.(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 샐러드소스 1/2에 고춧가루1.5~2숟갈.

만들기

1. 부추,방울토마토,미니파프리카는

 먹기좋은 크기로 썬다.

2. 샐러드소스 재료를 넣어 소스를 만든다.

3. 2의 소스 1/2에 고춧가루 1.5~2

숟갈을 넣어 매운소스를 만든다.

4. 양상추,치커리는 찬물에 담가두었다가

물기를 빼고 손으로 뜯어 준비한다.

5. 순대는 전자렌지에 부드럽게 한다.

6. 접시에 부추,치커리 양상추를 담고

순대,파프리카,방울토마토를 올린다. 

7. 먹기직전에 소스를 끼얹는다.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