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밥상

10월의 마지막 날에 들깨가루우엉볶음 단풍이 절정인데 계절은 어느새 가을의 끝자락에 다다른 기분이 드는 까닭은 을씨년스런 날씨탓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랜만에 딸아이와 함께 쇼핑을 했습니다. 지하 식료품 코너에서 신장 기능을 높여주고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우엉을 사가지..

가을 밥반찬에 좋은 매실장아찌무침 옛날 새재미에 살때가 재미있었습니다. 이웃간에 정이 넘치고 욕심없어 행복했던 시절, 나이에 따라 언니도 되고 동생도 되던 또하나의 가족이었습니다. 언니와 아우가 만나자는 연락이 와서 나갔더니 두분이 매실장아찌를 가지고 나왔네요. 언니가 ..

모두 나와 오징어와함께 춤을 가을걷이종합오징어조림 각양각색의 종류가 모여 각자의 1%씩 장점을 살려 100을 만들어가는 묘미는 비단 조직사회에서만 가능한 것일까요?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려면 다양한 음식을 먹음으로서 가능한 것도 같은 이치일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동생이..

처서지난 계절의 별미 영양부추무침 솔잎같이 생겼다고 해서 솔잎부추, 실과같이 생겼다고 하여 불리우는 실부추는 일반 부추보다 향도 진하고 잎이 단단하답니다. 칼슘,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영양부추라고 따로 구분해서 부르기도 한답니다. 졸이라고 흔히 부르는 일반부추는 ..

음식궁합 따져가며 만든 가을 반찬들 가을비 흔적에도 날세운 한냉전선이 수은주를 한자리 숫자까지 끌어 내렸어요. 출근하는 여인들의 옷차림속에서 겨울은 슬며시 얼굴을 내밉니다. 웬지 마음이 급해지고 서둘러 무언가를 하지않으면 허전할듯 싶어 냉장고 문을 괜히 여닫습니다. 깊..

새우살 호박선 제주와 남해및 동부에 큰 피해를 남기고 산바는 속초앞바다를 빠져 동해로 갔습니다. 불친님들께서는 피해입은 분들이 없으시길 비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아침을 엽니다. 어젠 비가 많이 내려 꼼짝없이 집에 있어야 했습니다. 냉장고엔 애호박하나,새우, 자투리 채소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