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찾아온 손님위해 차린
따뜻한 겨울 밥상
진눈개비 내리는 날, 따뜻한 밥상이 생각나는 그런 날씨에
조카의 졸업 및 취직 축하 선물로 코트를 사주고 돌아오면서
남편과 함께 마트에 들려 제철 찬거리를 둘러 보았습니다.
먹거리가 부족하고 찬바람 부는 겨울의 서민들 삶속에
뭐든 배불리 먹고 등 따뜻하면 최고였던 그 어린시절을 보낸 남편은,
손님이 오는날이 가장 행복했다고 합니다.
우리네 정겨운 풍습 중 하나는 손님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맞아
정성껏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차려내는 모습이었다면서요.
남편의 얘기는 결국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정성껏 차려내는
겨울 밥상으로 식구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정성스런 손님맞이로 주위를 따뜻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주문같았습니다.
우리 조상의 지혜로움은 먹거리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제철 나물들을 말려 필요한 시기에 보충하여 건강을 유지했지요.
날씨가 추우면 소화력이 떨어지는데요,
이럴 때 혈액 순환을 촉진해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한편
다이어트에 좋고 변비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무말랭이며
물미역등으로 겨울건강밥상을 차려 보려고요.
자연 그대로를 담아 더욱 따뜻한 겨울밥상!
섣달 평범한 또 한주의 시작을
먹는 힘으로 출발하려고 합니다.
1. 소고기표고버섯볶음
재료
소고기100g,불린 표고버섯5장, 양파1/2개, 미니파프리카 1개,대파1/2대
만들기
1.소고기는 채썰어서 간장1큰술,설탕1/3큰술,다진파1큰술,다진마늘1/3큰술 참기름,후춧가루,깨소금을 넣어 간이 잘 배도록 한다.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2. 불린 표고버섯은 물기를 짜서 채썰고 양파 파프리카도 채썬다.
3. 표고버섯은 간장1큰술,참기름 약간을 넣어 무쳐놓는다. 4. 팬이 뜨거워지면 포도씨유 약간을 넣고 소고기와 표고버섯을 넣어 볶는다.
5. 4에 양파와 굴소스1~2큰술을 넣고 파프리카를 넣어 볶는다. 마지막에 통깨를 뿌린다.
2. 물미역 두부 간장소스 샐러드
재료
물미역 적당량, 두부1모, 홍고추1개, 양파1/4개
간장소스:간장8큰술,물2큰술,식초1큰술,레몬즙1큰술,
설탕1큰술,참기름1큰술,통깨1큰술(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위의 제시한 양념을 넣어 간장소스를 만든다.
2. 물미역은 끓는 물에 데쳐낸후 깨끗이 헹군다음
물기를 빼고 작게 자른다.
3. 홍고추는 씨를 빼고 곱게 다진다.
4. 양파는 작게 다지고 물에 담가 매운맛을 뺀후 물기를 꼭 짠다.
5. 두부는 4등분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뺸다.
6. 접시에 두부를 담고 작게 자른 미역,양파,홍고추를 올린다.
7. 새싹채소와 무순이를 곁들인다음 1의 소스를 뿌려낸다.
3. 밤 대추 수삼
재료
수삼1뿌리,깐밤5개,대추5개
만들기
1. 수삼은 뇌관을 잘라내고 깨끗이 손질해서 채썬다.
2. 대추는 잘 씻어 씨를 발라낸후 곱게 채썰고 밤도 채썬다.
3. 볼에 소금1/2큰술,레몬즙1큰술,꿀 적당량을 넣어 잘 섞는다.
4.1과2에 3의 소스를 넣어 잘 버무린다.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상차리기
우거지된장국과 잡곡밥
배추김치와 무말랭이무침
잔멸치볶음
배려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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