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주말별미, 안주』 405

반건조오징어 튀겨서 드셔보세요! 맛있어서 놀랍니다.

새콤달콤 맛있는반건조 오징어 탕수   남성분들은 술안주로 오징어 숙회나 볶음을 선호하는 것 같은데 사실은 숙녀들도 오징어를 좋아한답니다.     겨울옷을 가져다 주려고 딸아이 집에 갔었는데요. 친구들과 바닷가에 갔다가 엄마 생각이 나서 반건조 오징어를사왔다고 하네요.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예뻐서기쁜 마음으로 가지고 왔답니다. 우리 착한 딸 식성이 누굴 닮았는지 아기때부터 산낙지나 오징어를 아주좋아했는데요. 작은 입으로오물모물 먹던 모습이떠올라 입가에 미소가번졌습니다.    그런 딸아이를 위해 오징어 탕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새콤달콤맛이 괜찮더라고요.   재료   * 반건조 오징어1마리,파프리카( 빨,노)1개씩,오이,양파1/2개씩,고추2개,파인애플3조각,녹말가루,포도씨유 적당량씩 * 녹말물:..

홍게엔 밥이 진리+고추까지 더해보세요!

징검다리 휴일을 즐겁게 한홍게고추볶음밥    퐁당퐁당 하루 츨근하고 하루 쉬고를 반복하는징검다리 휴일이 계속되었는데요. 가족들삼시 세끼 먹거리 때문에 행복한 고민을하면서 한 주를 보냈습니다.      남편은 한동안 친구와 둘레길을걸었는데요. 함께했던 친구가 휴일에도출근하는 직업을 갖게 돼서 둘레길 대신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면서지냈답니다.     휴일에도 헬스장에서 소일하며집에서 점심식사를 해야하는 남편을 위해 딸아이가 홍게를 보내 왔습니다.     물론 홍게를 쪄서  먹기도 했는데요.얼큰하고 국물있는 음식을 좋아하는남편을 위해 제부가 보내준 고추를넣고 홍게 볶음밥을 만들었습니다.한끼는 홍게 라면을 끓여서맛있게 먹었고요.     재료, 만들기   * 찐홍게3마리,밥2인분,대파,1대,양파1개,풋고추3..

집에 있는 밋밋한 치킨에 이것만 끼워보세요!

딸아이가 좋아하는 치킨 대파 꼬치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전국에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 기록을 갱신한한국팀이 부러웠는지 기온이 오르며 역대 가장더운 9월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추석 준비 때문에 재래시장과 여러 곳의 마트 까지 둘러보았는데 물가 역시 기록 갱신에 들어갔나 봅니다.      그나마 대파랑 꽈리고추, 버섯, 파프리카 등 착한 가격에 사 들고 왔는데요. 마침 친한지인이 뼈 없는 순살 치킨을 보내왔네요.     친정 엄마는 솜씨가 참 좋으셨습니다. 어릴 적 특별한 날에 엄마가 만들어 주셨던 소고기 산적이 떠올라 지인이 보내준 순살 치킨으로 딸아이가 좋아하는 꼬치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역시 친정 엄마처럼 예쁘고 맛있게 만들기는 어렵더라고요.사실 우리 착한 딸은 ..

밥 비벼먹으면 끝나는 뚝배기불고기

숙주나물 넣어 만든 뚝배기불고기    바람결에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한낮에 찌는 더위는 여전히 여름인데 쓰르라미 울음소리가 집 안으로 쏟아져 들어옵니다. 녹음해서 딸아이에게 보냈더니 쓰르라미가무엇이냐고 묻네요.     내일은 딸아이에게 가려고 하는데요. 무슨음식이 먹고 싶냐고 물었더니 엄마가만들어 줬던 매콤한 오징어볶음과 뚝배기 불고기가 그립다고 합니다.     엄마가 가장 행복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아는 딸아이의 재치있는 주문이랍니다. 오징어볶음 재료를 손질해 놓고 재래시장에 다녀 왔습니다.     마침 냉장고에 양념된 소고기가 남아 있어뚝배기 불고기에 들어갈 버섯과 파프리카,숙주를 사가지고 왔는데요. 아삭한식감이 불고기와 잘 어울리네요. 숙주는 섬유소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으며 비타민 B2가 들어있..

딸아이가 맛있다는! 밥한그릇 뚝딱 마파두부

제철 채소넣어 만든 마파두부    내일이 가을을 알리는 절기인 입추라는데최고 35도 폭염이 기승을 부립니다.절정에 다다른 더위를 즐기며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하다가 떠오른 음식이 마파두부였습니다.     남편은 젊은 시절, 광저우에 주재원으로 나가 있었는데요. 쓰촨성에서 매콤하고 짭조름한 사천요리를 접할 수 있었답니다. 현지인들이 추위를 이기려  즐겨 찾던 사천요리를 남편은 더위를 이기려찾았던 기억이 난다고 했습니다.     마파두부는 쓰촨 지역에서 마마 자국이 있는 여주인으로 인해 곰보할매두부집이라고 불리던 것에서 유래돠었다고 하는데요.자장면 못지않은 국민 메뉴 범주를 넘나들고 있나 봅니다.     당진 제부가 텃밭에서 수확해 보내준 채소가 남아있어 가족들 입맛에 맞게마파두부를 만들었습니다...

비오는 날엔 지글지글! 감자호박전 어때요?

감자애호박전   지루한 장마가 햇볕을 막아줘 폭염은 피했어도후덥지근한 날씨가 대서임을 일깨워 주는데요.전형적인 여름 날씨가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합니다. 대서에는 더위 때문에 염소뿔도녹는다는 속담도 있지요.     7월 호우로 농작물 피해가 잇따라 과채류가격이 급등했는데요. 밥상 물가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당진제부가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와 과일을 보내와 당분간 먹거리 걱정은 면하게되었습니다.      보랏빛 가지고추는 처음 접했는데요. 맵지않고 아삭한 맛이 일품인 가지고추에는캡사이신과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는데 항암 효과와 노화 개선,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있다고 합니다.   어제는 베란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세상에 거센 빗줄기가 내렸습니다. 엄마가 만들어 주셨던 부침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