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주말별미, 안주』 408

이만한 밥도둑 없습니다! 삼겹살 김치찜

봄비 내려 쌀쌀한 날엔삼겹살 김치(묵은지)찜 가뜩이나 늦추위로 순서도 없이 한꺼번에피던 봄꽃들이 찬비에 움츠리고 바람에흩날려 꽃비가 내립니다. 봄비 따라온 을시년스런 날씨에 계절도때론 게을러져 봄이 오는데 뜸을 들이는데요.봄 특유의 변덕스러움은 여전한 것 같지만그래도 기다리던 꽃들이 여기저기서피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주말엔 우리 은지 생일이었는데요.바쁜 딸아이가 집에 올 수가 없어 좋아하는등갈비김치찜과 떡갈비를 만들어서다녀 왔습니다. 점심은 우리가족 외식을 했고요. 맛있게 먹는 딸아이를 보니 그래도 좋더라고요. 변덕스런 날씨 때문인지 남편이 감기에 걸려 고생하고 있는데요. 좋아하는 묵은지에 삼겹살을 넣고 김치찜을 만들었습니다. 감기가빨리 낫기를 바라면서요. 재료 및 만들..

남은 회가있으면 후토마끼를 집에서 할수있어요!

남은 회로 만드는 김밥 후토마끼  어제가 24절기 중 첫번째인 입춘이라서  봄이 시작됐다고는 하는데 계절은 여전히엄동설한입니다. 남편과 딸아이에게 갔는데 여러종류의 회와 매운탕 재료를 배달했더라고요. 물론 회를 좋아하지 않는 엄마를 위해 초밥을 보냈고요.     딸아이도 얼마 먹지않고 남편 혼자서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 횟감이 많이 남게 되었는데요.하는 수 없이 김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후토마끼는 굵게 말은 음식을 의미한다면서딸아이가 레시피를 보내왔어요. 주로 김과 밥, 그리고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드는 일본의전통적인 롤 형태의 음식을 지칭한다고 합니다.      집에 남아있는 단무지, 깻잎, 청양고추, 두툼한 계란지단에 회를 넣고 제 방식대로 만들어보았는데요. 매운탕까지 끓여 곁들였더니한끼 ..

당면대신 떡만 추가해보세요! 콩나물떡잡채

콩나물떡잡채    어제가 대한 이었는데요. 이름과는 달리 따사로운 겨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겨울이 따뜻하다니 좀 이상하긴 한데상대적으로 덜 추운것도 있지만 설 명절을 앞두고 주고 받는 선물에 담긴 정이 마음을 훈훈하게 합니다.      고향 맛있는 김을 평소 고마운 분들께 선물했더니 정성 가득한 먹거리를 보내왔습니다.그 따사로움을 가족과도 나누고 싶어남편이 좋아하는 가래떡으로잡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집에 있는 식재료들을 활용해서 남편의 입맛에맞춘 당면 없는 잡채를 만들어 보았는데요.대한 절기에 딱 맞는 음식이라고 맛있게먹는 모습을 보니 남편을 위한 콩나물떡 잡채 이름값 하는 것 같네요.    재료   * 콩나물1봉지,가래떡2줄,양파,파프리카1개씩,고추(보라,청,홍)10개,다진마늘1숟갈,간장1숟갈..

반건조오징어 튀겨서 드셔보세요! 맛있어서 놀랍니다.

새콤달콤 맛있는반건조 오징어 탕수   남성분들은 술안주로 오징어 숙회나 볶음을 선호하는 것 같은데 사실은 숙녀들도 오징어를 좋아한답니다.     겨울옷을 가져다 주려고 딸아이 집에 갔었는데요. 친구들과 바닷가에 갔다가 엄마 생각이 나서 반건조 오징어를사왔다고 하네요.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예뻐서기쁜 마음으로 가지고 왔답니다. 우리 착한 딸 식성이 누굴 닮았는지 아기때부터 산낙지나 오징어를 아주좋아했는데요. 작은 입으로오물모물 먹던 모습이떠올라 입가에 미소가번졌습니다.    그런 딸아이를 위해 오징어 탕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새콤달콤맛이 괜찮더라고요.   재료   * 반건조 오징어1마리,파프리카( 빨,노)1개씩,오이,양파1/2개씩,고추2개,파인애플3조각,녹말가루,포도씨유 적당량씩 * 녹말물:..

홍게엔 밥이 진리+고추까지 더해보세요!

징검다리 휴일을 즐겁게 한홍게고추볶음밥    퐁당퐁당 하루 츨근하고 하루 쉬고를 반복하는징검다리 휴일이 계속되었는데요. 가족들삼시 세끼 먹거리 때문에 행복한 고민을하면서 한 주를 보냈습니다.      남편은 한동안 친구와 둘레길을걸었는데요. 함께했던 친구가 휴일에도출근하는 직업을 갖게 돼서 둘레길 대신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면서지냈답니다.     휴일에도 헬스장에서 소일하며집에서 점심식사를 해야하는 남편을 위해 딸아이가 홍게를 보내 왔습니다.     물론 홍게를 쪄서  먹기도 했는데요.얼큰하고 국물있는 음식을 좋아하는남편을 위해 제부가 보내준 고추를넣고 홍게 볶음밥을 만들었습니다.한끼는 홍게 라면을 끓여서맛있게 먹었고요.     재료, 만들기   * 찐홍게3마리,밥2인분,대파,1대,양파1개,풋고추3..

집에 있는 밋밋한 치킨에 이것만 끼워보세요!

딸아이가 좋아하는 치킨 대파 꼬치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전국에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 기록을 갱신한한국팀이 부러웠는지 기온이 오르며 역대 가장더운 9월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추석 준비 때문에 재래시장과 여러 곳의 마트 까지 둘러보았는데 물가 역시 기록 갱신에 들어갔나 봅니다.      그나마 대파랑 꽈리고추, 버섯, 파프리카 등 착한 가격에 사 들고 왔는데요. 마침 친한지인이 뼈 없는 순살 치킨을 보내왔네요.     친정 엄마는 솜씨가 참 좋으셨습니다. 어릴 적 특별한 날에 엄마가 만들어 주셨던 소고기 산적이 떠올라 지인이 보내준 순살 치킨으로 딸아이가 좋아하는 꼬치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역시 친정 엄마처럼 예쁘고 맛있게 만들기는 어렵더라고요.사실 우리 착한 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