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사랑의밥상』 105

진정한 한국인 밥상! 마늘로 한상차림

지치기 쉬운 여름철 기력 충전 마늘밥상    후반전 시작을 알리는 천둥소리와 함께 왕성한 여름 바람이 불어 왔습니다.올여름은 시작부터가 심상치 않아예년보다 덥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는데요. 더위에 약한 남편은 일본여행을 하고 돌아와서여독까지 겹쳐 지쳐보입니다.     고향에서 시동생이 농사지은 홍산 마늘과들기름, 짠무 등 여러가지 먹거리를 보내왔습니다. 그동안 홍산 마늘의 인편 끝이 초록색을 띤다는 이유로 농가와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지 못했는데요. 인편 끝에 초록색은 클로로필 성분이 많아서라고 합니다.     이 클로로필은 항암 작용, 당뇨 완화, 조혈작용,간기능 개선 등에 효과 있는 성분이라고 하는데요.농촌진흥청에서는 홍산 마늘의 이 기능성을홍보해서 농업인들의 인식 전환을 유도하고지금은..

원하는 나물 맘껏넣어! 봄나물 채소 비빔밥

봄나물 채소 비빔밥   요즘 제철과 관계없이 언제든 초록의 잎채소를 구해 먹을 수 있는데요.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않은 햇볕과 바람, 물과 흙, 시간의 결과물인제철에 먹는 채소야말로 보약인 것 같아요.     그동안 형제들과 지인이 제철 먹거리를 보내 줘서건강한 식단을 차려 내는 소소한 행복을블로그를 하면서 소통해 온지도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중에도 5월은 계절의 여왕답게 각종 나물과 채소들로 넘쳐나는 계절이지요.     단골 미장원 원장님이 나눠 주신 나물,당진 제부가 텃밭에서 농사지어 보내준여러 종류의 채소와 고향에 갔을 때시동생이 챙겨 준 먹거리가 모여 행복한 부자가 되었습니다.     나물과 채소는 신선할 때 소진하는 것이좋을 것 같아 마음까지 담아내는 비빔밥을 만들기로 했는데요. 밥..

속이 편안해져요~ 무버섯들깨밥

동생들이 보내준 식재료로 만든 무 버섯 들깨밥 소한부터 대한까지가 겨울의 절정기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었다는 속담이 생각 납니다. 그만큼 소한추위는 맵다는 뜻이겠지요. 올해도 어김없이 소한을 전후해 기온이 뚝 떨어지더니 어제 절정을 이루었어요. 눈 내리자 기온마저 떨어져 빙판이 되고 삼시세끼 식사를 집에서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남편과 동생들과의 우애는 남달라 해마다 직접 농사지은 귀한 먹거리들을 보내 오는데요. 쌀과 무, 들깨로 밥을 해서 소박한 밥상을 차려 보았습니다. 재료 * 쌀3컵,들깨1줌,무1/3개,새송이버섯5개, 국간장1.5숟갈,들기름3숟갈,물 적당량. * 양념장: 간장,물3숟갈씩,대파1대,들기름2숟갈, 깨소금2숟갈,고춧가루1숟갈,다진마늘1/2숟갈...

김밥 만들기에 푹빠진 딸위한 도토리묵김밥 레시피

수고한 딸을 위해 만든 도토리묵김밥 어제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그다지 춥지 않아 다행이었는데요. 수능을 본 제자들을 격려해 주고 돌아서는 발길은 어땠을까 싶어 딸아이에게 전화를 했더니 긴장이 풀려 우선 자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스타강사는 아니어도 믿고 따라주는 제자들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가슴이 아릴 정도로 크답니다. 딸아이가 E대를 희망하는 학생의 엄마들 사이에서는 꽤나 인기가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매년 제자들을 진학 지도하고 새로운 학생을 만나 다시 준비하는 일이 마치 농부가 1년 농사를 짓는데 비교가 되곤 하더라고요. 매달 아빠 엄마에게 거금의 용돈을 꼬박꼬박 보내주는 착한 딸아이를 위해 만들어 본 도토리묵 김밥입니다. 쫄깃하고 찰진 식감의 도토리묵은 시골에 갔을 때 동서가 챙겨줘서 ..

음식 만드는 것이 취미인 주부의 남편 생일상 차리기

동생들이 보내준 식재료로 만든 남편 생일 밥상 올해는 봄에 윤달이 끼어있어 음력 생일 세대인 남편의 생일이 제헌절과 겹쳤는데요. 하필 생일 무렵 물난리가 나서 고통받는데 생일상 차리기가 조심스럽고 민망했습니다. 동기간들이 우애가 좋아서 귀한 고향 특산물을 보내왔네요. 저는 남편의 소박한 입맛에 맞는 음식들로 준비했습니다. 구절판과, 간장불고기, 장어양념구이와 소라무침, 조기구이를 만들었고요. 친한 동생이 만든 정성 가득한 메밀전이 더해져 생일밥상이 차려졌답니다. 새알심 가득 들어간 팥죽도 정말 별미였어요. 점심에는 우리 은지가 예약한 맛집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케이크까지 준비해 생일 축하를 해줬답니다. 딸 바보인 남편은 그런 딸아이가 고마웠는지 가족란에 카톡을 남겼네요. 매월 용돈에 건강에 좋다는 식품..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아카시아꽃밥, 튀김 만들기

아카시아꽃밥 & 꽃튀김 며칠 동안 남편은 원우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면서 딸과 추억쌓기 하라고 여행 티켓을 예약해 주었는데요. 덕분에 딸아이와 짧은 여행을 즐기고 돌아 왔습니다. 보고싶은 사람들도 만나고 의미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대전 맛집에서 조카와 맛있는 식사도 하고 당진 동생네 손자 사랑스런 선율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아주 오래전에 아카시아꽃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었는데요. 흰옷을 유난히 좋아하는 아가씨가 시인을 짝사랑 하여 향기를 맡으면 사랑하게 되는 묘약을 바르고 시인에게 다가갔대요. 그런데 그 시인은 불행하게도 냄새를 맡지 못하는 환자였대요. 사랑을 이루지 못한 아가씨는 시름시름 앓다가 세상을 떠났는데 죽은 자리에 피어난 꽃이 아카시아꽃 이라고 합니다. 꽃마다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