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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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에 이것만 추가하면 봄샐러드가 완성됩니다!

참나물 과일 샐러드    3월의 마지막 주, 찬바람에 실려온 눈이  사르르 녹아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는듯 했는데요. 눈길 닿지않는 변방에진즉부터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더라고요.   봄바람을 가장 먼저 맞이하며 봄의 시작을 알리는 메화가 사군자 중에서도  으뜸인데 하는일 없이 바빠서 오는 줄도 몰랐나 봅니다.     3월의 마지막 날 남편과 함께새재미 재래시장에 들러 나물과과일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4월 첫날이 만우절인 까닭은 하얀 거짓말로 웃음꽃 만발한 가운데 봄을 맞이하란 뜻이담겨 있다나요... 그래서 매화의 계절을 보내는 환송 파티를 열어주었지요참나물과일샐러드로요.   재료, 만들기    * 참나물1봉지,딸기12개,레드향1개,바나나1개. * 소스: 수제요거트3숟갈,마요네즈4숟갈,다진마..

다이어트 김밥으로 최고~ 색깔예쁜건 덤!

통째로 넣었어요!딸아이 김밥 도시락  높은 기온에 봄꽃들이 앞다투어 꽃망울을 터뜨리는 요즘인데요. 산수유와 영춘화가 곱게 피어 한낮에 내리는 햇볕에 오수를 즐기고 있네요.      딸아이와 봄나들이 가는 마음으로 바쁜 딸아이 도시락 먼저챙겨 보았습니다.    한달 이상 앞서간 계절의 시계는 봄비가 내려야 제자리를 되찿을 것 같은데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딸아이가 먹기에는 아무래도오이가 들어간 김밥이좋을것 같았어요.     팥을 넣은 호박죽과 후식용 과일까지준비했습니다. 봄철 나른한 기운을깨우는 데 제격이겠지요.   통오이김밥 재료, 만들기   * 밥4공기,오이3개,맛살6개,김밥김.* 맛살 양념: 마요네즈2숟갈,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단촛물: 식초4숟갈,설탕2숟갈,소금1숟갈. 1. 오이는 소금으로 문..

봄이 오면 먹어요~ 두부톳밥과 청경채 배추겉절이

꽃샘추위 환송파티를 위한두부톳밥과 청경채배추겉절이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가 한발 먼저 노오란꽃망울을 터뜨리자 떠난 줄 알았던 꽃샘바람 불어와 마지막 시샘을 부리는데요. 성깔 사나운 녀석을 피해 보려고 두꺼운점퍼를 입었는데도 스치는 바람결이민낯을 아리게 합니다.     차가운 날씨였지만 남편과 함께 동네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겨울도 봄도 아닌 제 5의 계절이면 언제나 반겨주는 톳이재래시장 어귀에서 손짓을 합니다.고향 바닷가에서 만난 옛친구 처럼남편이 반갑게 손을 내밉니다.     꽃샘추위 그냥 보내기 서운하니 환송파티를 해주자면서... 마침 작년 김장철에 동생이 보내준실한 배추가 남아있어 청경채를 넣고겉절이를 만들었습니다.            톳에는식이섬유, 아연, 칼슘, 철분 등 풍부한영양 성분을 함유..

『밥, 죽, 면』 2025.03.18

고깃집 김치볶음밥 따라잡기! 이것 넣어 보세요!

다른 반찬 필요없는라드유 김치볶음밥  동서 1주기를 맞이하여 고향에 다녀 왔습니다.세월이 참 빠르다고 하지만 슬픔에 빠져지낸 시동생은 죽음보다 더 큰 고통의 나날을 보냈을 거예요.     형님과 형수를 각별히 생각해주는 동생인데멀리 산다는 이유로 가보지도 못하고전화로만 자주 안부를 묻고 있습니다.     가족들 모두 떠나고 덩그러니 혼자 남을 아우가 안쓰러운지 남편도 우울해 보였는요. 우린 서로가 내색하지 않고 조용히 상경했습니다.      간단하게라도 식사를 해야할 것 같아서쉽게 만들 수 있는 볶음밥을 만들기로 했는데요.잘익은 배추김치에 선물로 받은 라드유를 넣어 볶았는데 다른 반찬 없어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재료   * 밥3공기,배추김치2컵,라드유3숟갈,고춧가루1숟갈,마늘,대파 적당량씩, 고추(..

『밥, 죽, 면』 2025.03.11

친정엄마 스타일의 <굴생채> 만들어 딸 가져다주기

딸아이의 그리움담은외할머니표 굴생채    삼일절 대휴까지 포함해서 3일간 연휴 끝 날새학기 개강을 앞두고 출근한 딸아이 집에 다녀왔습니다. 아파트 대단지에 들어선 학원인데 오늘 개원을 해서집에 없다고 하네요.     아나운서를 하다 그만두고 영어학원 원장과강사를 겸직하는 3월 부터는 휴일없이 바쁘게생활해야 한다고 합니다. 걱정이 돼서먹고 싶은 음식을 물어봤더니 옛날에외할머니가 만들어 주셨던 굴생채가 그립다고 하더라고요.     고향에서는 강굴로 유명한데 서울에서는 자연산 굴을 만나기가 어렵더라고요.재료도 음식솜씨도 친정엄마를 따라갈 수 없지만 동생이 보내준 무가 남아있어 굴생채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재료   * 굴600g,무1개(900g),쪽파 반줌,고춧가루7숟갈,설탕1숟갈,다진마늘1.5숟갈,다진생강..

남은 나물로 비빔밥대신에 육개장 어때요? +도가니사골육수

도가니사골육수로 끓인나물 육개장   늦추위가 길어지면서 꽃망울을 맺었던 동백이움츠린 채 꽃피울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네요.바람은 차가운데 그래도 햇빛은 따사로와아파트 베란다에는 한낮에 놀러온 봄이그대로 머물러 있기를 바라고 있는 듯싶었습니다.     시골에서 보내온 각종 나물 중 먹고남은 것들을 냉장고보다 더 차가운 베란다에 내놓았는데 거기서 오수를 즐기고 있더라고요. 날씨가 추울 때는따뜻한 국물요리가 절실하지요.     마침 남편은 점심에 친구 만나 반주를 한잔 하고와서 얼큰한 국물을 찿는눈치였어요. 그런 남편을 위해남은 나물로 육개장을 끓여저녁 밥상을 차려 보았답니다.   재료, 만들기   * 사골도가니육수2L,국거리(양지,사태)600g,나물(고사리,숙주,시금치,무나물,시래기)적당량씩,달걀2개,대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