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간식,에피타이저』 187

평범한 곶감말이 말고! 이것만 넣어보세요.

딸아이가 좋아하는 과일곶감말이 흑토끼 떠난 자리 청룡이 날아들어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강력한 힘과 지혜를 상징하는 용의 기운처럼 모두에게 도약과 희망 가득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요리교실 동생들과 조촐한 식사자리를 마련했는데요. 궂은 날씨에도 많이 참석해줘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언제 만나도 부담없이 편하고 기분좋은 동생들이지요. 딸아이는 친구와 기차여행을 떠났는데요. 흐린 날씨 때문에 해돋이를 볼 수 없었다고 많이 아쉬워 하더라고요. 과일곶감말이는 딸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이라서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교룡득수란 용이 물을 얻었다는 뜻인데요. 새로운 기회를 얻은 딸아이가 힘차게 날아오르기를 소망합니다. 재료 * 곶감15개,과일,크림치즈 적당량씩. 만들기 1. ..

인기 절정인 탕후루, 추석 재료 이용해서 만들기

동서가 보낸 재료로 만든 밤 대추 탕후루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오곡백과가 무르익고 햇과일이 수확기를 맞아 첫 수확한 농산물들로 차례상을 차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 남편이 시골에 다녀왔는데요. 벌초하고 나서 제상을 차린 후 동서가 보내 준 음복을 이용해 탕후루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탕후루는 명자나무나 산사나무 열매를 꼬치에 꿰어 물엿을 묻혀 굳힌 중국 과자인데요. 베이징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 간식의 하나라고 합니다. 재료 * 밤,대추 14개씩,씨없는 포도10알 설탕 약간. * 설탕시럽: 설탕1컵,물1/2컵. 만들기 1. 속 껍질까지 벗긴 밤은 연한 설탕물에 삶은 후 물기를 제거한다. 2. 대추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물기를 제거한다. 3. 꼬치에 대추, 밤을 꿰어 ..

바쁠때 슥 집어서 쏙! 영양만점 약식만들기

딸아이를 위한 약식 어제는 봄의 네 번째 절기 춘분이었지요. 며칠 꽃샘추위가 계속되어 마음까지 시리게 합니다. 낮부터는 따스한 봄 햇살이 다시 고개를 들겠지요. 당분간 주말에도 수업을 해야한다며 지난 주 중에 딸아이가 다녀 갔습니다. 유난히 봄을 타서 먹지를 못하던 기억이 떠올라 끼니때가 되면 걱정스레 문자를 보내곤 합니다. 매번 걱정 말라는 답변이지만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해 건강을 해칠까 걱정되는 것이 엄마 마음이겠지요. 시골에 사는 동서는 약식에 옥수수를 넣어 만드는데요.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 한번 따라쟁이 해보았습니다. 영양 많고 속도 든든하지만 쉽게 먹을 수 있어 바쁜 딸아이에게 좋은 먹거리가 될 것 같아요. 재료 * 찹쌀 1Kg,깐밤,대추,건포도,곶감,호두 1줌씩(크게),옥수수 통조림1개,잣,호..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식빵오이롤 카나페

만들기도 쉽고 간단한 식빵오이롤 카나페 새해를 맞이하여 첫번째 포스팅 입니다. 새해 아름다운 꿈을 꾸셨는지요. 꿈대로 이루어져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해돋이 명소의 출입이 제한 되었어도 멋진 해돋이 사진들을 많이 보내주셨네요. 임인년 첫날 탑골공원 무료급식소에서 떡국 나눔이 있었다는데요. 영하 11도의 강추위에도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고요. 모두가 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많이 바쁜데도 집에 다니러 온 딸아이와 함께 떡만둣국을 끓여 나이와 함께 먹었습니다. 후식으로는 식빵오이롤 카나페인데 만들기도 간단하고 핑거 푸드로 괜찮은 것 같아요. 재료 * 식빵6장, 슬라이스치즈4장,청오이1개, 방울토마토,청경채잎 적당량씩,소금, 허니머스터드 약간씩. 만들기 1. 굵은 소금으로 문..

그냥 먹어도 맛나지만 경단 만들면 얼마나 맛있게요? 홍시찹쌀경단

입동절기에 만들어 본 홍시 찹쌀경단 신혼 초 가을에 시댁에 가면 집 주변에 감, 밤, 복숭아 , 무화가, 석류, 대추나무까지 친정에 없는 과일나무가 많아 참 좋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딸이 없다 보니 아버님은 맏 며느리를 딸처럼 여기셨고 각종 과일들을 챙겨 주시며 기뻐하셨습니다. 윗샘 언덕받이 감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배감은 추석무렵이면 이미 수확이 끝나 제 차례가 오지 않았는데요. 대신 텃밭 옆에 대봉감은 서리 내릴 무렵 수확을 했었던 것 같아요. 작은 숲속에 가을이 깊어 갑니다. 곱게 단풍이 익어가고 있어 집 근처 가까운 곳에서도 가을 정취를 느낄수 있습니다. 며칠 전에 서방님이 단감과 대봉감을 보내 왔습니다. 배추김치, 열무김치, 여러 종류의 떡, 고구마 말랭이까지 귀한 먹거리들을 보내준 동서의 넉넉..

올림픽보며 간단히 즐기자! 식빵낫또 카나페

도쿄 올림픽을 관람하며 식빵낫또카나페 올림픽 역사상 1년 연기된 것도 모자라 우여곡절 끝에 무관중 경기로 치뤄지는 2020 도쿄 올림픽이 지난 23일 개막했는데요. 경기를 보면서 한번도 경험하지 않은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맛이 있으면서 건강에도 좋으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때론 맛이 없어도 건강에 좋으면 먹게 되고 먹다 보면 왠지 고소한 맛이 나는 음식이 바로 낫또를 재료로 한 먹거리 같습니다. 낫또로 카나페를 만들어 볼까라는 발상이야 낫또가 있으니까 해 볼 수 있는 생각이지만 과연 가족들이 맛있게 먹을지는 의문입니다. 낫또의 유익한 균은 장을 튼튼하게 하여 변비예방,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며 각종 성인병,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아무거나 잘먹는 남편은 올림픽 중계를 보면서 일본에 물들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