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산과들바다가 만난
봄나물해물밥
바람이 불어도 춥지않은 훈풍에 이끌려
산과 들판이 비치는 갯마을에 다가 섰습니다.
산비탈 양지뜸에 쑥이 소복이 자라 있더군요.
다른 나라에 자라는 쑥들은 모두 독성이 있어서
음식으로도 쓸 수 없고,약으로도 쓰지 않았지만
쑥 봉(蓬)자에 명아주 래(萊)자를 합쳐서
봉래(蓬萊)라고 하는 삼선산(백두, 금강 지리산)
사이에서 캔 쑥과 봄나물만이 진시황이 찾던
바로 그 불로초였다는 사실!
금수강산 산과 들에 먼저 피는 봄꽃보다 더 부지런한
봄나물이 산삼을 능가하는 천하 으뜸의 영약이고
산과들을 거쳐 떠내려온 모든 보약을 먹고 자란
새우를 먹은 봄 주꾸미가 불로장생의 최고의 보약
아니었을까 상상의 날개를 펼쳐 보았습니다.
한끼 식사 할 만한 변변한 식당 하나 없는 시골 갯마을을
돌아 나오는데 마침 봄나물을 비닐에 담아 놓고
파는 할머니가 계셔 조금씩 사왔습니다.
지난 주 내내 감기로 고생한 가족들의
원기회복을 위해 아주 특별한 보양식을
한가지 준비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집에있는 해물과 어촌 어귀에서 사온 봄나물로
봄향 가득한 해물 비빔밥을 만들었습니다.
당연히 양념장은 달래간장,4월의 첫번째
일요일 저녁! 우리집 입맛 살려준
해물나물비빔밥 맛은 어떨까요?
재료
쌀 적당량,주꾸미 4마리,새우살,홍합 20개씩
취나물,냉이 적당량씩,청주약간
양념간장: 달래 1팩,홍고추1개,쪽파5개,
간장,참기름,매실청,깨소금 적당량씩
만들기
1. 해물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음 물기를 뺀후
청주에 살짝 버무린다.
2. 손질한 냉이와 취나물은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약간의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친다음 찬물에 헹군다.
3. 2의 나물은 물기를 짜고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
4. 쌀을 씻어 밥솥에 담고 그위에
데쳐놓은 나물과 해물을 올려 밥을 한다.
( 전기밥솥이나 돌솥에 하면 된다.)
5. 달래, 쪽파는 깨끗이 손질하여 씻고
홍고추는 씨를 제거한다.
6. 달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홍고추와 쪽파는 송송 썬다.
7. 위의 제시한 재료를 넣어 양념간장을 만든다.
8. 그릇에 나물 해물밥을 담고
양념간장을 곁들인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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