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색을 그대로 살려서
4색파프리카전
우리 선조들은 계절별로 색을 정하여 봄은
인의 색인 청을 여름은 예의 색인 적을
가을은 의를 겨울은 지를 상징하는
색을 썼다고 합니다.
특히 청적황의 3원색에 흑과 백을 더해
5방색이라 하여 의류는 물론 음식 주거에
색을 배합한 원칙을 지켜
격식을 차렸습니다.
서울은 보신각을 중심으로 동의 흥인(仁)지문
남의 숭례(禮)문 서의 돈의(義)문 그리고
북엔 智를 뜻하는 숙정문을 두어
천지조화를 꾀한것이
그 예가 되겠습니다.
고르게 인재를 길러내고 등용하고자 성균(均)관을 세우고
4색당파를 탕평코져 탕평책을 만들었다지요.
알아주지 않아도 利見大人,잠룡과 비룡은
인내를 가지고 서로를 만날때까지 때를
기다릴줄도 알았다고 합니다.
비록 토속품은 아니지만 제색깔이 분명한 4색의
파프리카를 보면 참으로 우리민족을 많이도
빼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빨노파주황 4가지 색깔별로 파프리카를 갈아
예쁜 자연의 색 그대로 살려 오징어를 넣고
전을 부쳐내 보았습니다.
채소라면 무조건 먹기를 거부하는 편식쟁이도
색에 반하여 예쁘다고, 하나~ 먹어보고 맛있다고 하나~
늦은 밤 다이어트도 잊은채 시험공부간식용으로
내놓은것을 어느새 접시를 깨끗이
비우고야 말았답니다.
재료
파프리카(4색)1/2개씩,오징어(잘게 썰은것) 적당량,
부침가루1/4컵씩,물1/4컵씩,소금,포도씨유 적당량씩.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파프리카는 반으로 잘라 씨를 제거하고 잘게 썬다.
2. 색깔별로 믹서에 넣고 물 1/4컵과 함께 각각 간다.
3. 2의 파프리카에 부침가루와 약간의 소금을
나누어 넣고 잘 섞어 준다.
(부침가루는 농도를 보면서 넣는다.)
4.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파프리카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서 넣고 앞 뒤로 지져낸다.
5. 다진 오징어에 청주,후춧가루,생강즙을 넣어
버무린 다음 잠시 둔다.
6. 파프리카 반죽에 5의 다진 오징어를 넣고
잘 섞어서 4와 같은 방법으로 지져낸다.
7. 접시에 돌려 담는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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