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이열치열 땀내며 먹는
보양닭죽
이제 여름 초엽인데 더워도 너무 더운
요즘 날씨입니다. 전기사정마져
여의치 못하다니 올 여름은 진땀과
친하게 지내야 할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이럴땐 차라리 백일쯤 자란 약병아리를
한 마리 다 먹어야 약이 된다고 믿었던
조상들의 지혜를 살려 열을 다스려 내던
일종의 보양식을 미리 먹어두는게 어떨까요?
다음주가 조카딸 결혼인데 동서들이 모두
한복을 입어야 한다고 해서 한복집을 찾아
헤매다 우리 은지가 좋아하는
닭만 사가지고 돌아왔답니다.
몸에 좋다는 것은 다 모여서 더위에
대한 내성을 길러 줄 수만 있다면 죽이되어
주인인 인간을 이롭게 하라고 주문을 외웁니다.
드디어 삼계탕과 전복죽을 넘고 넘어
탄생한 닭죽,이열치열의 진수를 느끼며
6월의 중순을 향해 출발하는 월요일
우리가족의 행복한 사랑의밥상이야기는
오늘도 이렇게 이어집니다.
재료
닭2마리,찹쌀4컵,밤,대추,마늘,은행,불린표고버섯
적당량씩,수삼4뿌리,전복6마리,물32컵,소금 약간.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찹쌀은 깨끗이 씻어 1시간 정도 물에 불린다.
2. 손질된 닭은 날개끝과 꽁지를 잘라내고
배안쪽에 기름을 제거한다.
3. 냄비에 물을 붓고 닭을 넣어 끓인다.
4. 3의 닭고기가 부드러워 지면 육수는 고운체에
거르고 닭고기는 결대로 찢는다.
5. 밤과,마늘,은행은 껍질을 벗기고
대추와 수삼은 깨끗이 씻어 놓는다.
6. 밤과 불린표고버섯은 먹기좋은 크기로 썬다.
7. 전복은 깨끗이 씻어 숟가락으로 살을 분리한 뒤
내장을 제거하고 칼집을 넣는다.
8. 4의 닭고기 삶은 국물을 냄비에 담고
1의 불린 찹쌀을 넣어 끓이다가
표고버섯,밤,대추,은행,수삼을 넣고 끓인다.
9. 8에 마늘과 전복,닭고기살을 넣고 한번 더
끓인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완성입니다
고마운 블친님들~
맛있는 보양식닭죽 드시고
즐겁고 활기찬 월요일 되세요. *^^*
감사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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