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놀란 대한민국 대표특산물
간고등어묵은지조림
염장지른다고 할 만큼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
영남으로 출장다녀온 남편이 선물 받아온 간고등어가
당진 동생이 보내준 묵은지와
만났습니다.
교통이 여의치 않던 시절 영덕에서 잡은 고등어를
양반들이 사는 안동까지 가려면 재를 넘어
하루 꼬박 걸리게 되는데 뜨거운 날씨에
내장이 상하게 되어 내장을 빼내고 대신
소금을 한줌 넣어서 팔아야 했겠지요.
생선은 원래가 상하기 직전에 나오는 효소가
맛을 좋게 하는데 이때 소금간을 하니
가장 맛이 좋은 간고등어가 탄생한
배경이 아닐까 추측이 됩니다.
작년에 김장김치로 담가서 김치냉장고에 보관했다
한여름에 꺼내 먹는 김치가 아닌 오랜시간 땅속
항아리에서 숙성한 묵은지에는 옛스러움이
남아 있어 간고등어와 참으로 잘 어울리고
상호 보완하는 역할을 할것 같습니다.
묵은지의 군내와 생선의 비린내를 주고 받고
염장하여 땀많은 여름철 적절한
염분 보충을 겸하고 입맛까지 사로잡는
순 토종 간고등어김치조림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재료
간고등어1마리,묵은지1/2쪽,양파1/2개,대파1대,
홍고추1개,청양고추2개,쌀뜨물,포도씨유 적당량씩.
* 양념장: 고추장1.5큰술,고춧가루1큰술,다시마물1컵,
다진마늘1/2큰술,참기름1큰술,후춧가루,설탕 약간씩.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손질된 고등어는 먹기좋은 길이로 자른다음
쌀뜨물에 잠시 담갔다 꺼내어 물기를 뺀다.
2. 양파는 채썰고 고추는 씨를 빼내어
대파와 함께 채썬다.
3. 배추김치는 소를 털어 내고 국물을
꼭 짜서 먹기좋은 길이로 썬다.
4.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3의 김치를
볶다가 양파를 넣어 함께 볶는다.
5. 재료를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6. 냄비에 4의 김치를 깔고 1의 고등어를
얹은 뒤 5의 양념장을 붓고 중간 불에서 조린다.
7. 고등어와 배추김치가 맛이 들면 채썬 대파와
청양고추를 올리고 약한 불에서
한소끔 더 조린다.
8. 완성접시에 7을 담는다.
완성입니다
배려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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