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심한 10월의 마지막날 아침을 품은
야생고기느타리버섯 찹쌀죽
늦가을의 전형적인 날씨답게 아침은 5도
한낮은 20도 가까이 오르는 일교차 큰
10월의 마지막날 아침입니다.
이용의 잊혀진 계절 덕분에 유명한 날이 되어버린
10월의 마지막 밤은 수많은 연인들에게 추억의 밤
아련한 아쉬움이 남는 서정적인 그리움만 남는 날로
회자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날이 되면 꼭 한번 올리고 싶은 음식이 있어
소고기맛 나는 느타리버섯을 차박사의 버섯사랑이란
아래 까페에서 준비하였습니다,
강원도에서 사업을하시던 친정아버지께서
시집간 맏딸집에 처음으로 오신것은
그해 가을 이노래가 막 유명해지기
시작할 무렵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식물이면서도 산에서 나는 고기라며
야생 느타리버섯을 내려놓으시며
너무 빈약한 선물에 미안하다면서
나만을 위해서 비상금으로 쓰라고
꽤 큰 돈을 주셨습니다.
색다른 음식을 할줄 모르던 새색시로서
이 버섯으로 찹쌀죽을 끓여 몸살기운을
달래면서 그렇게 말없이 떠나가신
아빠생각에 눈물만 훔치고 있는데
이 노래가 들려와 더 애절하였습니다.
그 느타리버섯찹쌀죽의 효험덕이었는지
그날 밤 몸살기운도 사라졌던 아련한 추억이
생각나는 시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한층 개량되어
잎도 줄기도 커진 고기느타리버섯으로
아버지와의 추억을 그리워하며 만들어본
찹쌀죽이 추운 이 아침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재료
야생고기느타리버섯200g,찹쌀1컵,다시마물6컵,
물 적당량,소금 약간.(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손질한 고기느타리버섯은 물에 씻어
살짝 데치거나 그냥 물기를 빼고 잘게 썬다.
2. 찹쌀은 물에 불린다음 물기를 뺀다.
3. 다시마물을 준비한다.
4. 냄비에 2의 찹쌀과 참기름 1큰술을 넣어 볶다가
3의 다시마물 6컵과 생수2~3컵을 붓는다.
5. 4를 끓이다가 쌀알이 퍼지면 1의 잘게 썬
고기느타리버섯을 넣고 저어가면서
약한불에서 끓인다.(불순물은 떠 낸다.)
6. 소금으로 간을 하고 완성그릇에 담아낸다.
야생고기느타리버섯 계란말이
* 고기느타리버섯전과 재료는 같아요.
야생고기느타리버섯 전
1. 양파,홍파프리카,고추,데친고기느타리버섯은 잘게 썬다.
2. 볼에 1과 계란3개를 풀어넣고 소금으로 간한다.
3.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한숟가락씩 넣어
타지않게 지져낸다.
완성입니다.
그냥 가지 마시고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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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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