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소리 들리는 껍질속
소라달래무침
저 어린 시절, 해산물을 구입하러 친구분들과
바닷가에 가시는 엄마를 따라 가보면
소라 껍질이 지천으로 깔려 있었습니다.
모래밭에 앉아서 두꺼비 집을 짓다가
싫증이 나면 소래껍질을
귀에 대 봅니다.
솨~아
바다가, 파도소리가 그 안에 있습니다.
5월의 해변에 해당화가 곱게 피어나면
나비가 되어 꽃잎속에 숨었다가 꿀벌이
되어 소라꽃에 들어가 꿀이 아닌 소라를
따는 꿈을 꾸곤 했습니다 .
입이 짧으신 아버지를 위해 솜씨 좋은 엄마는
삶은 소라를 잘게 썰어 달래와 함께 무침으로
만들어 술상을 차려 내셨던 기억이 납니다.
꼬마 여자 아이는 턱을 괴고 앉아 신기한듯
바라만 보곤 했던 추억 저 너머로 그때 그시절
아버지께서 드시던 그 술안주를 흉내내 보기로
하였습니다.
재료
소라6개,오이1개,달래1팩,홍고추1개,
대파채1줌,통깨 약간.
* 양념: 고추장4큰술,고춧가루2큰술,설탕3큰술,
식초3큰술,다진마늘1큰술,깨소금1큰술,레몬즙
매실청 적당량씩.(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깨끗이 씻은 소라는 끓는 물에 넣고
살이 익도록 데쳐낸다.
2. 손질한 오이는 길이로 반을 자른다음
씨부분을 도려내고 어슷썬다.
3. 1의 데친 소라는 내장을 제거하고 먹기좋은
두께로 저미고 홍고추는 채썬다.
4. 달래와 파채는 4cm길이로 썬다.
5. 양념재료를 잘 섞어서 준비한다.
(기호에 맞게 만드세요.)
6. 볼에 소라,오이,파채,달래,홍고추채를 넣고
4의 양념을 넣어 고루 버무린다.
7. 소라껍질 안에 5의 무침을 담고
통깨를 뿌린다.
완성입니다
추천은 더 좋은 음식을 만드는
에너지가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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