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수제치즈 만드는법& 초간단 묵은지카나페

휴가철 치즈로 만든

묵은지카나페

 

 

 

 

마음껏 게으름을 피우고 싶은 계절,

마지막 장마의 습함을 머금은 열풍에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고 나면 여름의

끈적거림은 땀띠위에 머뭅니다.

 

 

 

 

노동의 효율이 가장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말복전의 8월 첫주는 그래서 하기휴가를

보낼 수 밖에 없는 관습이 오랫동안

산업사회의 문화로 자리잡았나 봅니다.

 

 

 

 

무료함속에 집에서 수제치즈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묵은지도 맛있게 기름에

 볶아내 봅니다.

 

 

 

고마운 블친께서 보내주신

라세빌라나블랙올리브

 어린잎 채소에 곁들여

식감을 돋웁니다. 

 

 

 

 

과연 수제치즈와 묵은지가 궁합은 맞을까?

둘다 유산균 발효식이란 공통점은 있으나

태생은 전혀 달라 보였습니다. 마치

농촌 총각에게 시집온 도시아가씨

같으면 어쩌나 싶어 내놓기가

조심스럽네요.

 

 

 

 

한입 맛보고 난 남편,

 고향집 동네로 시집온 베트남 아가씨가

시부모 공경 잘하고 부부금실도 좋다며

음식도 다문화로 만나면 절로

화목해지는것 같다네요.

 

 

 

 

 

 

 

 

 

재료

 

  

 

 

묵은지 1/4쪽,수제치즈,블랙올리브 적당량,

슬라이스치즈8장,깻잎6장,어린잎채소

포도씨유,깨소금 약간씩.

* 수제치즈: 우유1000ml,생크림500ml,레몬즙

4숟갈,소금1/2숟갈.

 

 

 

수제치즈만들기

 

 

 

1. 냄비에 우유와 생크림을 넣고 중간불로 끓인다.

2.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하고 레몬즙과

소금을 넣고 나무주걱으로 서너번 저어준다.

3. 10여분 끓여 몽글몽글 해지면

체에 면보를 깔고 부어준다.

4. 유청이 분리되면 면보를 모아 돌돌말고

냉장고에 하루정도 넣어 굳힌다.

 

 

 

묵은지까나페만들기

 

1. 김치는 국물을 짜내고 잘게 썰어

포도씨유와 깨소금을 넣고 볶는다.

2. 슬라이스치즈를 약간 겹쳐깔고

위에 수제치즈,슬라이스치즈를 올린다.

3. 둥근 틀로 찍어 완성접시에 담는다.

4.  깻잎,1의 볶은김치,어린잎채소,

블랙올리브를 올린다.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