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의 계절에 어울리는
닭살샐러드
새재미와 안천이 흐르는 서울의 남쪽끝,
경제적 가치로는 수도권에서 저렴한 곳인지는
모르지만 나고 자란 고향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살아온 이 마을이 제게는
가장 살기 좋은 동네랍니다.
강남과 목동이 개발되고
분당과 일산이 잘나갈때
주변 동기생들은 하나 둘 그곳으로
이사해 갔지만 물정 모른 우리부부는
이 마을에 정이 들어 지방발령 후
돌아오면서도 다시 옛 둥지를
찾아왔습니다.
이사간 곳이 열배 스무배 오르는 동안
우리동네는 여전히 그대로지만 사는데는
값의 고하와 관계없이 참으로 안락하고
편하답니다. 아름드리 나무로 숲을 이룬
단지내 공원에 낙엽이 쌓이며 곱게곱게
양탄자처럼 장식되어 갑니다.
그 숲을 닮은 샐러드를 만들어 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쓰고 남은 폐백닭이
메인 재료로 등장해 계절에 딱 어울리는
낙엽타는 냄새를 풍미합니다.
재료
닭가슴살 2쪽,양상추 두줌,무순,어린잎채소 한줌,
귤2개,방울토마토6개,파르메산치즈가루1숟갈.
소스: 마요네즈3숟갈,설탕,레몬즙,파르메산치즈가루
1숟갈씩,다진마늘,머스터드,우스타소스,
식초1/2숟갈씩,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한줌은 어른 주먹으로 가볍게 잡았을 때의 양.
* 설탕이나 고추장,다진파,다진마늘 등은 깍지말고
자연스럽게 쌓인 정도입니다.
* 간장이나 식초등 액체의 1숟갈은 흐르지
않을 정도로 담긴 양입니다.
만들기
1. 닭가슴살은 팬에 구워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방울토마토와 귤은 먹기좋은 크기로 썬다.
3. 분량의 소스를 만든다.
4. 찬물에 담궈 물기를 뺀 양상추는 한입크기로
자르고 어린잎채소와 무순도 물기를 제거한다.
5. 접시에 4를 담고 닭가슴살을 올린다.
6. 5위에 방울토마토,귤을 올리고
파르메산치즈가루를 뿌린다.
7. 먹기직전에 소스를 끼얹는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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