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주넣은 불고기덮밥
도시락
딸아이가 도시락을 싸가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마음 먹기에 따라 도시락을 싸주는 엄마가
행복하기도 하고 매번 같은 반찬을
넣어주기가 미안해서 고민이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도시락을 매개로 가족간에 대화의 장이
활발해졌다면 이건 축복이 아닐런지요. 지난번에
딸아이가 도시락 사진을 찍어 가족 카톡방에 올리며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라고 글을 남겼더라고요..
그랬더니 남편이 가슴이 찡하네.. 답글을 썼네요.
딸아이가 뭐가 찡하냐고 하니 우리 아딸이 작은 것에
감사 할 줄 알고 인성이 착해서 라고 답합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다른 사람들은
본인이 도시락을 싸오거나 아예
간단한 빵을 가져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딸아이을 위해 엄마는 더욱 더 좋은 먹거리를
고민하게 되고 그러는 가운데 행복을 느낀답니다.
오늘은 숙주를 듬뿍 넣은 불고기덮밥을
만들어야지..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재료
소불고기(재운것)600g,숙주3줌,대파1대,양파1/2개,
파프리카(빨강,주황)1/3개씩,후춧가루,통깨,참기름 약간씩.
만들기
1. 양파, 파프리카는 채 썰고 대파는 어슷 썬다.
2. 손질한 숙주는 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3. 달군 팬에 불고기 재운 것을 넣어 볶다가
양파, 파프리카, 대파를 넣어 볶는다.
4. 3에 숙주를 넣어 볶은 후 모자라는 간은 소금이나
간장으로 하고 후춧가루, 참기름 통깨를 뿌린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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