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껏 만든
딸아이 보름나물 도시락
지난 주말은 바람불어 춥기도 하고 외출하기 귀찮아서
우리은지 월요일에 도시락을 싸주려고 미리미리
정월대보름 음식들을 만드는데 소진했습니다.
동서가 보내준 나물과 집에서 틈틈이
말려둔 우리 농산물입니다.
진채(陣菜- 묵은나물)는 9가지 이상을 만들어 먹음으로서
여름에 더위먹는것을 피했다고 하는데 겨우내 채소가
귀하던 시절 제철에 말려 둔 채소로 무기물을 보충한
조상님들의 슬기가 담겨있는 것 같아요.
찹쌀, 찰수수, 붉은팥, 찰수수, 검은콩으로 지은 오곡밥에는
그 해의 곡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뜻도 담겨있겠지만
쌀밥보다 영양이 골고루 들어 있어 건강에도 좋겠지요...
대보름 날에는 다른 성을 가진 세 집 이상의 밥을 먹어야
좋다고 하는데 해마다 고마운 지인들에게 드릴
보름 음식을 정성껏 만들곤 했습니다.
그릇하나로 풍성해요~정월대보름 나물&오곡밥상
정월대보름 준비끝! 골라골라~11가지 나물 만들기
http://blog.daum.net/01195077236/1968
2018년의 건강을 지켜줄 밥상~ 이웃과 나눔한 정월대보름음식
정월대보름, 운수대통하는 오곡밥& 나물만들기
어느덧 2월도 중후반으로 들어서는 첫날, 월요일에
보름나물과 오곡밥으로 만든 딸아이 도시락입니다.
밤새워 만든 엄마의 정성을 봐서 골고루
맛있게 먹겠지요...*^^*
시래기, 취나물
1. 가지는 미지근한 물에 잠시 담갔다가 꼭 짠다.
2. 국간장, 다진파, 다진마늘을 넣어 밑간한다.
3. 참기름을 넣고 볶다가 통깨로 마무리한다.
* 호박도 같은 방법으로 만든다.
황금맛송이, 표고버섯채
1. 황금맛버섯은 밑둥을 자르고 물에 담가
불린 후 두세번 씻어 물기를 꼭 짠다.
2. 버섯에 참기름,들기름을 넣어 볶다가 다진마늘,
깨소금, 간장, 다진파, 통깨를 넣고 잘 섞는다.
피마자, 다래순
1. 말린 피마자나물은 한나절 물에 담갔다가 삶는다.
2. 삶은 피마자 나물은 물기를 짜고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팬에 넣고 들기름과 참기름을 넣어 볶는다.
3. 2에 다진파, 다진마늘, 깨소금, 국간장을 넣고 물(다시마멸치물)을
재료가 잠기도록 넣어 뚜껑을 덮고 약한불에서 익힌다.
4. 피마자 나물이 부드럽게 익으면 국물이 약간 남아있을 때 불을 끈다.
* 다래순도 같은 방법으로 만든다.
무, 도라지
1. 무는 채썰어서 소금에 살짝 절인다음 물기를 꼭 짠다.
2. 팬에 채썬무를 넣고 볶다가 다진마늘,
다진파, 참기름, 들기름을 넣고 볶는다.
3.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하고 채썬 홍고추와
통깨를 넣어 마무리한다.
1. 손질해서 먹기좋은 크기로 찢은 도라지 300g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물에 씻어 쓴맛을 울궈 낸다.
2. 팬에 1의 도라지, 물1/2컵, 소금 설탕
약간을 넣어 약한불에 잠깐 조린다.
3. 다진마늘,다진파를 넣고 볶다가 참기름,
통깨, 홍고추채를 넣어 버무린다.
오이, 호박, 시금치, 느타리버섯
오이,시금치
1. 손질한 오이2개는 반으로 갈라 속의 씨를 긁어내고
어슷하게 얇게 썰어 소금, 설탕을 뿌려 절인다.
2. 물기를 짜고 다진마늘, 참기름으로 무친 후
포도씨유 두른 팬에 볶는다.
1. 시금치는 소금 넣어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간장2숟갈, 국간장1/2숟갈, 다진마늘1/2숟갈, 다진파,
참기름을 넣어 무치고 통깨를 뿌린다.
1. 콩은 충분히 불리고 쌀, 찹쌀, 잡곡은 30분 전에 미리 씻어 채반에 건져놓는다.
2. 팥은 물을 붓고 끓으면 물을 버리고 다시 3배정도의 물을 부어 알맞게 삶아 놓는다.
3. 압력밥솥에 껍질 벗긴 밤과 재료를 모두 넣고 소금약간을 넣어 잘 섞는다.
4. 밥물을 평상시보다 조금 붓고 압력밥솥 잡곡코스를 눌러 밥을 짓는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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